은빛 추억
어린 여자를 사랑했다. 부끄럽고 두러웠다. 고백하지 못해 시를 썼다. 1000편 중100편 쯤을 골라 시집을 엮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 내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작지만 귀한 출판기념회를 해줬다. 그녀도 왔다. 내게 울먹이며 -그 언니는 좋겠어요? - 라고 했다. -그 언니가 아니고 너야-라고 했어야 했다. 아니면 내 겁먹은 큰 눈에 맺힌 눈물방울이라도 보여야했다. 그러지 못했다. 외면했다. 심지어는 증정시집에 싸인조차 해주지 못했다. 내 영혼과 함께 이미 다 네게 준건데, 네 건데 내가 잘 간직하라는 싸인을 할 이유도 권리도 없었다. 그녀는 떠났다. 내가 때리고 밀고 발로 차서 보냈다. 책만 홀로 아프게 남았다. 내 다섯번째 시집 (은빛추억)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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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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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블루버드(온라인) 작성시간 26.06.18 맥님의 사랑 편은 시집으로 끝낼 수준이 아닌듯 보입니다.
거의 박경리의 토지 같이 대하 소설로 써야 되는 분량 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맥베드(부천)가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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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블루버드(온라인) 작성시간 26.06.18 맥베드(부천)가자 기억이 가물가물 하기 전에 얼른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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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맥베드(부천)가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블루버드(온라인) 그럴 시간 없어요. 또 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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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용한!미소 (온라인,창원)榮 작성시간 26.06.18 어쨌거나
해피엔딩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