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돌 성님이 전화를 했습니다. 요즘 어떠냐고 묻습니다. 버티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건 철학이 부족해서라고 하면서 정약용과 쇼팬하우어의 저서를 소개했습니다.
그게 아니고 사모님 모실 일이 지독하게 많어서 버티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체력부족이라고 따라 오라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근처 고등학교 운동장에 왔습니다.
세바퀴 돌았습니다. 아직 일곱 바퀴 남았다고 합니다. 버티기 힘든게 뭔지 진짜 알아습니다. 읽으라고 할 때 읽을 걸 그랫습니다. 공부가 싫어서 토달았다가 진짜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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