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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

작성자미남스키|작성시간26.03.27|조회수313 목록 댓글 3

 

 

어머니가 지금 90세 되셧다. 

 

오래전..

 

종로서 경찰관이셧던 아버지가   돈을 왕창 벌어 

 

종로쪽에 집을 큰거 하나 사고 여러 사업체를 하시어 유복하게 자랏다. 

 

그러던중.. 

 

하루아침에 쫄닥망해서 경찰도 그만두시고 우린 길바닥에 나앉앗다. 아버지는 술로 세월을 보내시고 

 

암사동 산속 비닐하우스에서 우리 5가족이 살앗지. 

 

그때 개를 키웟엇다. 

 

도사견 튀기  새끼들을 수십마리  사서 산속에서 임시 철장들을 만들어 키웟는데 당시 난 중학생이엇지.  

 

매일 자전거로 형과 닭집.정육점 등을 돌며 내장.닥대가리.닭발등 부산물들을 얻으러 다녓는데  

 

사료를 끓여 그 부산물들과 섞어  개들에게  끓여주면 아주 환장하게 먹엇다.배가 빵빵하게. 

 

근데.. 

 

어느날 개파동이 일어나 개고기값이 10배로 떨어져 그것도 쫄딱 망햇다.  

 

더구나 비닐하우스도 구청에서 철거하고 길바닥에 나않앗지. 

 

그러다 한강 여름 경찰서에 들어가 살앗다. 

 

아마도 경찰관이셧던 아버지가 관할 경찰서에 사정해서  폐건물된 그곳으로 들어간건데   

 

한강이 우리 안마당이엇지. 

 

 

그러다 가족 생계를 위해서 어머니가 시장에서 호떡 장사를 하셧다. 

 

30년간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맛있다고 소문난

 

호떡 장사를 하시고. 동생부부가 어머님 집에서

 

살면서 수십년간 모시고 있는데  (평생 고생하신 어머님 70세에 장사그만두심)

 

며칠전..

 

 

농담삼아..

 

제가 어머님의 호떡 비법을 이어받아 시장에서 호떡 장사를 해본다고 하니까 

 

나보고 여자먼져 구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니에요 어머니..그냥 제가 한번 가업을 이어받아 호떡 장사를 해볼께요..햇더니 

 

나를 기특하게 보시는것 같앗다. 

 

 

그래서 

 

시장에서 자리 한번 알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가업을 내가 한번 이어볼까 한다.

 

어제밤에 밤새 고민햇다. 백수로 평생 살것인가 뭔가를 해볼것인가.. 

 

그러나 사업은 재주가 없고 어머님의 호떡 비법을 이어받아  장사를 해볼까 한다. 

 

 

그럼... 

 

혹시 결혼도 하고 부자도 되고 모든게 잘풀릴수도. 

 

근데 문제가.. 

 

그렇게 되면 춤은 이제 끝이라는건데 

 

이게 자꾸 내발목을 잡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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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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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우 | 작성시간 26.03.27 스키님,mind good 홧~팅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미남스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7 네 감사합니다.
  • 작성자파생 | 작성시간 26.03.28 하여간
    심성 나쁘지 않은
    춤쟁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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