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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별곡님 용돈

작성자파란여우|작성시간24.06.10|조회수256 목록 댓글 23

글을 읽으니 저도 생각
나는게 있어요.

큰딸 고등학교 3학년 수능 끝나고
알바를 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 만드는 알바를
시급 6000원 그당시 꽤 높은
시급인데 열심히 다니더니
첫 알바비 115000받아
빌라 3층에 살았는데 막 뛰어
오는것예요.

숨 차도록 뛰어와 알바비를
통째로 절 주더군요.
그걸 받는데 그 마음이
넘 고마워 눈물이 나더군요.
몇년 가지고있던 기억이 있어요.

취업하고 나서는 생활비라고
40만원씩 주는데 받아서
적금 들었어요.

결혼할때 적금타서 제돈 보태서
결혼비용으로 줬어요.

둘째딸은 고등학교때 글짓기
대회에서 상금 30만원 타서
호기롭게 저에게 10 만원 주더니
며칠있다 뭘 사는데 부족하다고
해서 오만원 보태주고 다시
이만원만 달라기에 도로 다 준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생활비도 이십받다 깍아
십만원 받아요.

아들은 통이커요.
첫월급타서 백만원 받은것 같아요.
딱한번~~
지금은 독립해서 가끔 용돈
보내주네요.

애들이 성향이 다 틀려요.

어버이날도 큰딸은 용돈 보내고
아들은 대신 임플란트 해주고
둘째는 없어요.

그래서 제가 부모 도리가
있음 자식 도리도 있다고
아빠 엄마 각각 십만원씩
보내라고 했어요.

부모라고 무조건 해주기만
하는 법은 없지요.
자식도 기본적인 도리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결혼전 직장 다니면서
엄마께 꼬박꼬박 생활비 드리고
결혼해서 애 키우고 다시
직장 다니면서 엄마 용돈
드릴 수 있어 좋았어요.

아버지는 제가 결혼하고
큰애 8개월때 돌아 가셨어요.
신혼살림이라 넉넉하지 못 해
용돈을 한번도 못 드린게
지금도 죄송하고 맘이 그래요.

자식에게 주는 기쁨도 있지만
전 받는 기쁨도 있는것 같아요.

며칠 집에 있으니 나름
게으르고 편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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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파란여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1 잘 하고 계시네요.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부모를 챙겨지만
    지금 아이들은 얼마나
    챙길지 ~~
    그래서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시대라고
    다들 말씀 하시죠.^^
  • 답댓글 작성자엘사(경기북부방장) | 작성시간 24.06.13 멋져요..우리 부모님들 그렇게자녀들 안챙겼죠 그저가르치기 바쁘고 어쩌다 일하고 공부하고 집에오면 맛있는것 챙겨주고 맘으로 전해오는 사랑으로 우리가 알아서 부모님께 해드렸죠. 돈있으니 형제간 다투고
    지금애들 안주면 잘안봐요..결혼해도 돈있는 부모쪽 더 잘하고 자주가고..
    나올게 있어야 더 살갑게 잘 하는듯..집한채몇억 몇천 줘도 당연히 해주는것으로. 있는데안주면 의절하고 많이봤어요
    저는그럴 힘없어 니들이나 잘살면 된다 주의입니다.
    대신에 우리도 노후는 알아서 준비한다.




  • 답댓글 작성자청산별곡 | 작성시간 24.06.13 엘사(경기북부방장) 네ᆢ맞습니다
    본인들이 자립할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질 못 하니

    더운데 건강 잘 챙기소 ᆢ친구여
  • 작성자에디(기독교방장,댄포) | 작성시간 24.06.11 하나님께
    용돈을 드려야 하는데
    넉넉히 못드려서
    현재 주님과 조율하고
    있습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파란여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1 십일조 드리지
    않나요.?
    감사헌금
    생일헌금
    용돈드릴일이
    많으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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