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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켜 버렸어면 좋겠어요.
나에겐 키다리 아저씨가 있어요.
하루의 시작 그 길목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는
하지만 아직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어요.
싫다고 달아나 버릴까봐
그냥 마음속 깊은곳에 가두어 두었어요.
어둠이 내리는 밤이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시 새벽녘이 오기만을 기다려요.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그 시간 그 곳에서 우린 만나요.
비록 아무런 말은 전 할 수 없어도
내 눈빛은 내 심장은 사랑을 보내고 있어요.
반가움으로 생동감 넘치는 기쁨으로
그리고 온갖 상상을 시작해요.
혼자 주고 받는 대화속에는
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이 들어 있어요.
이런 내 마음 들켜 버렸어면 좋겠어요.
이심 전심이란 말 이럴때 내게 꼭 필요한 말인데
바람을타고 내 마음이 내 사랑이
살며시 귀볼에 속삭여 준다면
그래서 분홍빛으로 물들인 내 마음을 볼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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