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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야생화] 타래난초

작성자林 山|작성시간26.06.05|조회수1 목록 댓글 0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학명: Spiranthes sinensis (Pers.)Ames

분류: Orchidales(난초목) > Orchidaceae(난초과) > Spiranthes(타래난초속) 여러해살이풀

이름 유래: 타래난초라는 이름은 작은 분홍색 꽃들이 나선형으로 꼬이면서 피어나는 모습이 마치 실이나 끈을 꼬아놓은 '타래 또는 실타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똬리나 실을 감아놓은 뭉치를 뜻하는 우리말인 '타래'와 난초과 식물의 '난초'가 결합된 이름이다. 타래난초의 속명 'Spiranthes(스피란테스)'는 그리스어 'speira(나선형)'와 'anthos(꽃)'의 합성어로, 꽃차례가 나선 모양으로 꼬여있는 형태를 명확히 나타낸다. 영어권에서는 'Ladies' tresses(숙녀의 땋은 머리)'라 부르는데, 역시 꽃이 나선형으로 꼬인 모양을 여성의 땋은 머리카락이나 곱슬머리에 비유한 표현이다.

생태 정보: 한반도 전역에서 자라며, 러시아 동부, 인도, 일본, 중국, 타이완, 호주, 동남아시아, 히말라야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꽃이 줄기 끝에 여러 개가 다닥다닥 붙어 실타래 모양으로 꼬여 홍색으로 피는 점에서 과 내 모든 종들과 쉽게 구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타래란이라고도 부른다.

타래난초는 유독 무덤 주변이나 잔디밭에서 자주 발견된다. 그 이유는 타래난초가 발아하기 위해 버섯균의 일종인 특정 '난균(卵菌)'이라는 곰팡이와 공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햇볕이 잘 들고 다른 큰 풀들이 깎여나가 경쟁이 없는 묘지는 이 난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 타래난초가 정착하기 최적의 장소다. 타래난초의 씨앗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가벼워 바람에 쉽게 날아간다. 이 씨앗은 스스로 싹을 틔울 영양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땅속에서 난균의 영양분을 훔치다시피 흡수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꽃이 꽈배기처럼 빙글빙글 꼬여서 피어나는 이유는 단지 예뻐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곤충이 어느 방향에서 날아오든 꽃의 꿀샘에 쉽게 닿을 수 있게 하여,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꽃가루받이를 끝내기 위한 진화의 산물이다. 벌이나 나비가 찾아오면, 타래난초는 순식간에 곤충의 몸에 '꽃가루 덩어리'를 붙여버린다. 끈끈이막을 이용해 단 한 번의 방문만으로도 가루받이를 완벽하게 끝내는 놀라운 속도와 정확성을 자랑한다.

2025. 6. 27~29. 林 山
#제주도 #타래난초 #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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