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Hydrangea macrophylla Ser.
분류: Rosales(장미목) > Hydrangeaceae(수국과) > Hydrangea(수국속) 떨기나무
이름 유래: 수국(水菊)이라는 이름은 '물(水)'과 '국화(菊)'의 합성어로, 물을 매우 좋아하고 둥근 형태가 국화와 닮은 식물이라는 특성에서 유래했다. 속명 '히드란게아(Hydrangea)'는 그리스어 '물(hydro)'과 '용기, 그릇, 항아리(angeion)'의 합성어로, 수국의 열매나 꽃이 물을 담는 항아리 모양을 닮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중국명 슈치우화(繡毬花)는 둥근 모양으로 풍성하게 피어나는 꽃의 모습이 마치 비단으로 수놓은 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쯔양화(紫陽花)는 중국 탕(唐)나라 시인 바이쥐이(白居易)가 수국을 보고 '보랏빛 태양의 꽃'이라며 붙인 이름이다. 그는 '쯔양화(紫陽花)'라는 제목의 시에서 '何年植向仙壇上(허녠즈샹셴탄샹) 어느 해에 신선이 사는 선계에 심었던 것을/早晩移裁到梵家(짜오완이차이따오판쟈) 아침 저녁으로 이 절간으로 옮겨 심었는가/雖在人間人不識(수이짜이런졘런뿌스) 비록 인간 세상에 있어도 사람들이 못 알아보니/與君名作紫陽花(위쥔밍쭤쯔양화) 그대에게 쯔양화라는 이름을 지어주노라'라고 읊었다. 치볜화(七變花)와 빠셴화(八仙花)는 토양의 산도(pH)에 따라 꽃의 색깔이 다채롭게 변하는 성질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일본에서는 수국을 아지사이(あじさい)라고 하는데, '모이다'라는 뜻의 '아츠(集)'와 '남색, 진한 푸른색'을 뜻하는 '아이(藍)'가 합쳐진 '아지사아이(集真藍)'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한자는 쥬쿠지쿤(熟字訓)에 따라 '紫陽花'라고 표기한다. 쥬쿠지쿤은 두 개 이상의 한자가 결합된 단어를 각각의 한자음이나 개별 훈독으로 읽지 않고, 그 단어 전체의 뜻에 해당하는 일본어 고유의 발음(訓)으로 통째로 읽는 특유의 한자 표기 방식이다.
생태 정보: 꽃은 모두 중성꽃으로만 되어 있으므로 산수국과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신약 개발 잠재성이 높은 식물이다. 한국에서는 남부 지방에 널리 심어 기른다. 일본에 분포하며, 북반구에서 광범위하게 재배한다.
풍성하고 탐스러운 수국의 꽃잎은 사실 진짜 꽃이 아니라 암술과 수술이 퇴화한 가짜 꽃이다. 이를 장식화(裝飾花) 또는 무성화(無性花)라고 한다. 진짜 꽃은 그 중심 안쪽에 아주 작게 숨어 있으며 열매도 맺지 못한다. 수국의 꽃 색은 토양의 성분에 따라 산성이면 알루미늄 성분이 흡수되어 파란색, 알칼리성이면 분홍색을 띤다. 중성 토양에서는 흰색 꽃이 피어난다. 수국의 잎과 줄기에는 시안배당체(Cyanogenic glycoside) 같은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섭취할 경우 구토와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국 껍질이나 잎의 수액을 만지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2025. 6. 27~29.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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