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Pyrola japonica Klenze ex Alef.
분류: Ericales(진달래목) > Pyrolaceae(노루발과) > Pyrola(노루발속) 상록성 여러해살이풀
이름 유래: 둥근 잎의 모습이 하얀 눈 위에 찍힌 '노루의 발자국'과 비슷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중국의 약학서 본초강목에는 사슴의 발굽을 뜻하는 '녹제초(鹿蹄草)'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한국으로 넘어오며 노루발로 변했다는 식물학적 견해가 있다. 노루가 자주 다니거나 주로 서식하는 깊은 산속 나무그늘 아래에서 자라기 때문에 얻어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속명 '피롤라(Pyrola)'는 라틴어 '피루스(Pyrus, 배나무)'와 '-올라(-ola, 작은)'의 합성어로, 노루발의 잎이 작은 배나무 잎과 비슷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퍼니카(japonica)'는 '일본의'라는 뜻으로, 이 식물의 기준 표본이 일본에서 채집되어 붙여진 지명 유래 종소명이다.
생태 특징: 땅속줄기가 길게 뻗는다. 잎은 뿌리에서 1~8장이 모여나며, 보라색이다. 잎몸은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두껍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5~12개가 밑을 향해 달려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은 5장이다. 암술대는 길게 나온다.
노루발은 전라북도, 경상남북도, 강원도, 경기도 등 전국 각지와 평안북도, 함경남도 등 한반도 전역에 걸쳐 폭넓게 분포한다. 일본, 대만, 중국에도 분포한다.
소나무는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도록 독성 물질을 뿜어낸다. 하지만 노루발은 이 독성을 견디며 소나무 발치에서 자라나는 식물 중 하나다. 과거에는 노루발에서 해열과 진통 효과가 있는 성분을 추출해 아스피린처럼 사용하기도 했다.
2026. 6. 27~29.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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