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게 비지떡이다.
'싼 게 비지떡이다'의 유래(由來).
값싼 물건이나 보잘것없는 음식을 일컫는 옛 속담에 '싼 게 비지떡이다'란 말이 있다.
그러나 이 속담의 어원(語源)을 보면 '싼 게 비지떡'이란 말에는 전혀 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충북 제천 '봉양면'과 '백운면' 사이 고개인 '박달재'는
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교통의 요지다.
'박달재' 근처 산골 마을엔 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이 들렀던 작은 주막이 있었다,
'박달재' 고개 주막의 주모(酒母)는 하룻밤 묵고 길 떠나는 선비들에게 늘 보자기에 싼 무엇인가를 봉송으로 주었다.
* 봉송(封送) : 물건을 선사하려고 싸서 보냄. 선사하려고 싸서 보내는 물건.
봉송을 받아 든 선비들이 "싼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주모는 "싼 것은 비지떡입니다.
가시다가 배가 출출할 때 드세요"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말인 즉, '보자기에 싼 것이 콩 비지로 만든 떡입니다"란 의미(意味)가 담긴 대답(對答)이었다.
여기서 비지떡은 두부를 만들 때 나오는 비지(찌꺼기)에 쌀가루를 넣고 소금 간을 해서 빈대떡처럼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속담에서 배려(配慮)와 정(情)을 느낄 수 있다.
먹거리가 귀했던 시절, 먼 길 떠나는 사람들에게 비지떡을 보자기에 싸서 전했던 산골 마을의 주모가
"다들 과거 급제해서 꼭 성공 하시게나!"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런 바람을 봉송에 담지 않았을까?
'싼 게 비지떡', 지금은 하찮은 물건을 이르는 말이지만, 오래전엔 '값이 싸다'는 의미(意味)보다는'보자기에 싸다',
즉 가진 건 없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나눠주는 따뜻한 정이 담긴 뜻으로 쓰였던 말이었다.
남을 위한 배려.. 이것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마음인 속담의 의미를 사랑으로 함께 공유하자.
< 메일에서 옮겨 옴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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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승 작성시간 26.06.06 가격이 비싸면 품질도 좋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가장 흔한 착각입니다
우리는 보통 이런 생각을 합니다.
비싼 제품 = 좋은 제품
저렴한 제품 =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
하지만 실제 시장은 조금 달라요.
왜냐하면 가격에는 제품 자체 값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브랜드 값
광고비
유통 마진
패키지 비용
모델 마케팅 비용
이런 부분도 크게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3만 원짜리 제품과 10만 원짜리 제품이 있어도
핵심 기능 차이는 크지 않은 경우가 꽤 많아요.
오히려 디자인이나 브랜드 네임값 차이일 때도 많습니다.
핵심은 가격보다 ‘성능 대비 만족도’를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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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쇠뭉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싼 게 비지떡이다.여기서 "싼" 의 의미는 "싸다" 곧 포장의 의미였지요.
그런데 "싼 게 비지떡이다" 란 겉 말을 그대로 믿고 값으로 둔갑하여 도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 주모 님의 배려와 기원은 조금치도 반영되지 않은 말로 되었습니다.
저는 인간의 과학 발달이 마하처럼 빨리 변하는데 걱정을 하는 편입니다.
사람이 사람하고 사는 데는 얼굴이라는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데 AI 시대가 되어 사람이 하는
일을 AI가 해줄망정 그 결과에 감흥을 느낄 수 있을까요?
주모 님이 싸 주신 비지떡을 전하고 받는 과정에는 인간과 인간이 주고 받는 감정이 있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간에 흐르는 감정이 있지만, AI가 같은 일을 한다 해도 거기에는 어떤 감정의 교류가 생기지 않습니다.
인간과 인간 간에 주고 받은 마음의 흐름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주모 님이 주신 베풂을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이 생기고 그 감사함에 대한 보답을 하려는 마음이 생기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과거에 급제하야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을 것입니다.
기계는 정이 없지만 인간은 정의 흐름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