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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승 작성시간26.06.19 물건을 훔치지 않은 도둑은 자기를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 탈무드
이 명언은 외적인 행동의 부재를 내면의 정직함으로 착각하는 인간의 자기기만적 속성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진정한 도덕성은 행위의 부재를 넘어선 본질적인 성찰에서 비롯됨을 역설합니다.
자기기만, 소극적 윤리, 덕 윤리, 내면적 성찰, 인지적 오류, 도덕적 성찰
탈무드의 이 통찰은 인간 본성의 가장 미묘하고도 위험한 측면, 즉 자기기만과 도덕적 착시 현상을 정면으로 응시합니다.
'물건을 훔치지 않은 도둑'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를 넘어섭니다.
여기서 '도둑'은 어떤 기질이나 잠재적 욕망, 혹은 외부적 조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부정적인 행위를 할 수 있는 내면적 성향을 지닌 존재를 암시합니다.
이러한 존재가 단지 '물건을 훔치지 않았다'는 수동적인 부재를 근거로 스스로를 '정직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진정한 정직함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적극적인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소극적 안도감을 능동적인 선행이나 굳건한 도덕적 기질로 착각하는 인지적 오류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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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승 작성시간26.06.19 이 명언의 핵심은 도덕성이 단순히 '하지 않음'의 윤리가 아님을 강조하는 데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법을 어기지 않거나, 명백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 그것으로 충분히 윤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탈무드는 더 깊은 곳을 꿰뚫어 봅니다.
진정한 정직함은 단순히 손을 더럽히지 않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유혹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단단한 가치관과 올곧은 성품에서 발현됩니다.
'훔치지 않은 도둑'은 비록 외적으로는 깨끗할지 모르나, 그 내면에는 여전히 훔치려는 욕망이나 기회주의적인 마음이 잠재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직함은 이러한 잠재적 욕망까지도 성찰하고 다스릴 줄 아는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해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쇠뭉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20 김종승 선생님! 주신 글을 읽다 보니 정치가의 민낯이 떠오르네요.
부정직하여 범법자가 되어 정치가의 직업을 가졌어도 그들이 하는 말은 "내가 어때서? 내가 무엇을 잘못하였는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나인데..."하며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자위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윤동주(尹東柱) 시인의 서시(序詩) 한 구절이라도 읽었을까요? 설령 읽었다 해도 아무런 감정도 없었던
걸까요? 모든 것은 자기를 그 자리에 앉혀준 사람으로 미루더군요. 이번 6.3 보선에서도 엄연히 범법자로 낙인 찍혀
그 직에서 물러났던 자들이 다시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누구를 탓해야 할까요?
하늘을 우러러 한 줌 부끄러움 없이...살 수는 없을까요? 손병희 선생님의 사례라도 한 번 읽혀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