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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사랑방

노란 선인장꽃이 아침을 설레게 하는 유월

작성자조은이|작성시간26.06.10|조회수12 목록 댓글 0

지난주부터 선인장꽃이 피었다.이토록 예쁠 수가.....

잔가시가 장갑 사이로 피부에 박히면 잘 안 보여 뽑아내기도 힘들고 한참 따끔거리지만 장미나 찔레에 비하면 가시도 아니다.

장미나 찔레는 꽃이 계속 피고 향도 좋고 예쁘지만 선인장꽃은  분명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너무 예쁜 연예인을 실물로 마주친 느낌이라면 어울릴까?'

그만큼 눈길을 잡아채고 홀리는 아름다움이 있다.

아쉬운 건 우리가 연예인을 스치듯 잠시 볼 수 있듯이 선인장 꽃도 너무 짧게만 볼 수 있고 이틀이나 삼일만에 시들어버린다는 점이다.

'아내가 결혼했다' 라는 소설 서두에 예쁜 여자는 처음 100점으로 시작해서 점점 점수가 아래로 내려간다고 했다.

 이 꽃은 장미와 다르게 투명한 느낌의 아름다움이 매력인만큼 그 비칠듯 투명하게 빛나는 노랑으로 여린만큼 빨리 시들어버린다.

너무 안타까울 정도다.20점  감점이다. 가시도 20점 감점이다.

아니다. 그게 이 꽃의 매력인지 모른다.

요즘은 화려하고 강렬한 색의 꽃들이 좀 질리는 듯한데 이슬에 씻은 듯 투명하게 빛나는 

이 꽃은 금방 시들어버리는 아쉬움으로 질리지 않아 아름다운지도 모른다.  

요절한 예술가가 천재로 여겨져 안타까움을 주듯 말이다.

일상 대화에서는 주로 예쁘다고 말하지만 이 꽃만은 아름답다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

요즘 산책을 하면서 안개꽃처럼 풀 속에서 핀 개망초가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마음에 자꾸만 스며드는  중독성이 있다.

그래 모든 꽃은 저마다의 특성으로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우리 마음을 잡아끈다.

번잡한 세상에서 잠시 꽃마다의 매력에 취해 보라는 듯하다. 

아니 너도 나만의 아름다움이 반드시 있다고 ... 찾아서 꽃 피워보라고 말하는 게 아닐까?'

찾아 꽃 피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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