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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날

작성자김 유화|작성시간26.06.07|조회수20 목록 댓글 0


오늘은 밭일 일정을 멈추고 오랜 친구들 모임에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 놓고 집을 나섰다.
오늘 모임은 초파일 때 수고한 보살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보살들의 자녀들이 기부한 돈이 많아 덕분에 강강술레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시간에 맞춰 가면서도 돌아올 때를 생각하니 차를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예전 같으면 버스도 잘 타고 다녔는데, 이제는 편한 것이 몸에 배어 웬만하면 차를 이용하게 된다.
강강술레에 도착하니 발렛파킹을 해 주어 더욱 편했다.
모두 열여섯 명이 모였다.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웃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커피집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했지만, 나는 그냥 농장으로 향했다.
농장에 도착하니 기다리고 있던 일들이 또 눈에 들어온다. 잠시 친구들과 웃고 즐기며 쉬었지만, 결국 내 마음이 가장 편안한 곳은 이 농장인가 보다.
할 일은 많지만, 이렇게 바쁘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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