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동아리모임

작성자김 유화|작성시간26.06.11|조회수21 목록 댓글 0

오늘은 민요교실이 끝나고 동아리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민요교실은 12시 반에 끝나고 동아리는 2시에 시작이라
시간이 조금 남아 점심을 사 먹기로 했다.

오늘은 네 명뿐이었다.
문득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오늘 점심은 내가 살게.”

“왜 언니가 사려고 해?”

“오늘 보니 인원수가 적네.
그래서 내가 사는 거야.”

하며 한번 웃었다.

함께 뼈다귀해장국을 맛있게 먹었다.
밥 한 끼가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같이 웃고 먹는 시간이 참 정겹다.

복지관에서 한 시간 동아리 모임을 하고 왔는데
이상하게 시간은 짧게만 느껴졌다.
즐거운 시간은 늘 그렇다.

모임을 마치고 농장으로 갔다.
오이를 따고, 상추를 따고, 물을 주고 나니
일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문득 감자 한 포기를 캐 보았는데
궁벵이가 먹은 흔적이 보였다.
괜히 마음이 쓰였다.
많이 상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돌아보니
사람들과 웃고,
흙을 만지고,
또 걱정까지 품으며 살아가는 것이
내 하루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