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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감자를 캐면서~~~

작성자김 유화|작성시간26.06.14|조회수18 목록 댓글 0

오늘의 마음 기록
2026년 6월 14일
오늘 감자를 조금 캐 보았다.
아직은 이른 것 같다. 조금 늦게 심어서 그런지 알이 덜 여문 듯하다.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올해 감자는 잘되지 않았다. 농사도 결국은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것 같다. 힘들다고 건성건성 하면 그만큼 돌아오는 것도 적다.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흘러갈 때가 있다. 예전 같으면 "다음에는 더 잘해야지." 하며 스스로를 다독였을 텐데,
요즘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했으면 됐지 뭐."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거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욕심보다 받아들이는 마음이 조금 더 커졌다.
감자가 기대만큼 크지 않아도, 내가 밭에 나가 흙을 만지고 계절을 따라 씨를 뿌리고 기다렸다는 사실은 남는다.
농사는 늘 가르쳐 준다.
세상일이란 것이 애쓴 만큼 꼭 그대로 거두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흘린 땀은 헛되지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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