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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in 주법

음표 위의 점(ㆍ) - 스타카토,스피카토,살타토,마르텔라토...

작성자leejinah|작성시간09.03.18|조회수6,594 목록 댓글 1

스타카토

 

스타카토(staccato) 라는 말은 이탈리아어의 ‘staccare’(분리하다, 떼어내다, 나누다) 라는 동사에서 온 말로

악보에 주어진 음들을 연결되지 않게 하나하나 끊어서 연주하는 방법이다.

 

역사적으로 대략 17세기부터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악보 상에 확실히 점을 찍어 표시하기 시작한 것은 이보다 뒤에 와서다.

서양음악의 모든 악상기호가 그렇듯이 작곡자 자신이 연주하지 않고 제3자가 연주할 경우,

작곡자의 의도를 보다 정확히 전달하기 위하여 필연적으로 자연스럽게 악보 상에도 표시를 따로 해주어야 했을 것이다.

 

음들을 끊어서 연주해야 하므로 음과 음 사이에 약간씩의 공간이 생겨나는데 바로 이러한 특징적인 현상 때문에

우리는 음악을 들을 때 악보를 보지 않고도 스타카토로 연주되는 소리를 구별해 낼 수 있다.

특히 현악기에 있어서는 활의 방향을 바꾸건 바꾸지 않건 활을 다시 긋게 되기 때문에 언제나

명확히 소리를 얻을 수 있으며 바로 이러한 특징이 스타카토 주법을 사용하게 된 이유일 것이다.

 

또한 스타카토 주법에 의한 소리는 음이 끝날 때 토막 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음색이 다르게 느껴지며 바로 이러한 특성이 작곡가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여 연속되는 음들의 연속뿐 아니라

단 하나의 음 위에서도 스타카토에 의한 소리를 요구하게 만들기도 한다.

 

스타카토에는 짧게 끊는 정도에 따라 메조스타카토, 스타카토, 스타카티시모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메조스타카토(mezzo staccato)는 ‘mezzo’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반(半) 정도만 끊으라는 말로서

주어진 시가의 3/4 정도만 연주하는 것이고, 스타카토는 1/2정도 그리고

스타카티시모(staccatissimo)는 1/4 정도만 연주하라는 의미다. 그러나 이 길이는 정확히 나누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같은 4분음이라도 템포와 강약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또 작품의 성격과 연주자의 해석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작품 해석에도 차이가 생기며 그때마다 감상자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작곡자 자신들도 이러한 경우 물리적인 확실한 길이보다는 음악적인 면에서의 음의 모양을 요구하는 것이다.

스타카토는 보통 느린 빠르기나 중간 빠르기에서 많이 사용되며,

빠른 빠르기에서는 피아노(p)일 때는 좋은 효과를 내지만 포르테(f)일 때는 연주하기가 힘들며

강약이 고르지 않아 매끄러운 소리를 기대하기 힘들다.

 

 

스피카토, 살타토

 

현악기에서의 스타카토가 아주 빠른 빠르기에서는 활이 현 위에서 튀게 되는데

이 때 활대가 약간 위로 올라가면서 음의 끝나는 부분을 마무리 해주므로

보통의 스타카토보다는 덜 토막 난 소리를 들려주며 또한 탄력 있고 튀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이를 일반적인 스카타토와 구분하여 스피카토(spiccato) 또는 살타토(saltato) 라고 하는데

이 말들은 역시 이탈리아어의 ‘spiccare’ (분리하다, 꺽다), ‘saltare’ (도약하다, 튀다)에서 나온 말로

이 두 단어의 뜻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스피카토는 또한 느린 빠르기에서도 의도적으로 활을 튀게 하여 가볍고 경쾌한 소리를 요약할 때 쓰이기도 한다.

또한 스피카토는 메조포르테(mf) 이상의 크기에서는 곤란한데

포르테(f) 이상의 소리를 낼 때는 더 이상 튕기는 소리를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스피카토는 스타카토의 연주 방법 중의 하나이기에 악보에서의 모양은 동일하다.


살타토가 프랑스어의 ‘즈떼’ (jete, jeter, 던지다)나 ‘리꼬쉐’ (richochet, 튀면서 날음)와 같은 의미로 쓰일 때가 있는데

이 때의 즈떼 또는 리꼬쉐는 한 번의 활로 탄력을 이용하여 연주하며 주로 다운 보잉에서 많이 쓰인다.

특징적인 것은 중력에 의한 반동 운동의 연속에 의한 탄력으로 정확한 리듬감과 자연스러운 반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마르텔라토, 마르카토

 

부드럽고 경쾌한 스타카토와는 반대로 억세고 강한 스타카토(음을 끊는다는 의미에서)를 원할 때

마르텔라토(martellato) 또는 마르카토(marcato)라는 말을 쓰는데

이 역시 이탈리어어의 ‘martellare’ (망치로 두드리다), ‘marcare’ (표시하다, 기호를 붙이다)에서 온 말로

원래의 뜻같이 두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망치로 쇠를 두드릴 때와 같은 악센트를 수반한 강하고 거친,

그리고 칼로 자른 듯한 소리를 들려 준다.

 

당연히 포르테(f) 이상의 크기에서 효과가 있으며 작곡자가 직접 표시를 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스타카토 표시만 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연주자들이 곡의 성격을 파악한 후라면 자연스럽게 마르텔라토로 연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 주법은 활을 음을 끝낼때까지 충분히 그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빠른 빠르기에서는 역시 곤란하다.

 

악보 상에 스타카토 표시가 없는 경우라도 스타카토로 연주되는 예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바로크 시대의 많은 곡들에서 우리는 악보 상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실제 연주에서 많은 스타카토에 의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낭만파의 수많은 왈츠 곡들 중 반주 부분을 유심히 들으면 메조 스타카토 정도의 끊어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오늘날 다양한 음악 양식에 비하면 작은 일부분에 해당될 영역이 그 시대에는 그 자체가 전부였으므로

악보에 자세한 세부사항을 적어 놓을 필요가 없었으며 음악의 양식이 다양해진 후에도 불완전한 기보법으로 인해

음악의 미세하고 다양한 표현을 악보에 완벽히 표시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에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스타카토를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상황은 이에 대비되는 레가토나 테누토로 연주되는 부분이 함께 있을 때일 것이다.

스타카토가 있는 음과 없는 음의 차이는 악보 상에서는 명확하나 실제 연주 상에서는 칼로 자른 듯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작곡자는 자신의 음악을 오선지에 옮길 때 스타카토 표시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일 때가 많으며

연주자는 연주 시 스타카토로 연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또는 스타카토로 할 경우 어느 정도로 해야 하나 고민스러울 때가 많다.

이는 결국 자신의 잘 훈련된 음악성에 의지해야 할 것이다.

 

스타카토(메조스트카토, 스타카티시모 포함)나 스피카토, 살타토(또는 살탄도), 즈떼 또는 경우에 따라

마르텔라토(또는 마르카토) 등이 악보 상에서는 모두 같은 모양으로 음표 위에 점이 찍혀 있는 모습인데

이들의 구분은 작곡자가 특별히 추가로 써 넣지 않는 한 곡의 성격에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서 연주하게 된다.

이들은 단지 요구되는 소리들을 서로 구분하기 위해 글자를 빌려 표현한 ‘나타냄 말’이지

원래 서로간에 확실한 경계선이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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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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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작은나무 | 작성시간 13.08.24 자세한 설명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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