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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이야기 ∞

대세는 左로텐-右지울리!

작성자anelka12|작성시간05.05.12|조회수126 목록 댓글 2
프랑스 대표팀은 유로2004 이후 지네딘 지단이 은퇴한 가운데 중앙에 확실한 플레이메이커를 두지 않고 있다. 현재 로베르 피레스(감독과의 불화)와 제롬 로텐(당시 부상)의 부재로 AC밀란의 노장 MF 비카쉬 도라소가 임시 방편으로 왼쪽에 쳐져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지만, 나이가 많고 부상이 잦아서인지 AC밀란에서 좀 처럼 출장 기회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대표팀에서 임시 방편의 반짝 활약으로만 끝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단과 가장 유사한 스타일인 보르도의 플레이메이커 카멜 메리엠에게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는 아직 10번을 달기에 부족하다고 본다. 볼로냐의 21세 미드필더 무라드 메그니 또한 기량이 출중한 플레이메이커이지만 유리몸에다가 아직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 마르세유의 18세 조율사 사미르 나스리 역시 어리고..

따라서 프랑스는 당분간 측면 플레이에 의한 공격 루트 개발이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어떤 와이드맨들이 적합할까? 나는 대략 넓게 봐서 4개 세대의 경쟁으로 보고 있다. 노장인 과거 아스날 커넥션 피레스(73년생, 왼쪽)-빌토르(74년생 오른쪽), 전성기 구가 중인 과거 모나코 커넥션 로텐(78년생, 왼쪽)-지울리(76년생, 오른쪽), 소장급 현 리옹 커넥션 말루다(80년생, 왼쪽)-고부(79년생, 오른쪽), 마지막으로 21세 이하 대표팀 커넥션 마티으(83년생, 왼쪽)-리베리(83년생 오른쪽).

왼쪽부터 살펴보면 먼저 피레스의 경우는 도므넥과의 불화로 사실상 대표팀은 물건너 갔다고 본다. 21세 이하 대표팀 출신의 제레미 마티으는 소속팀 소쇼에서는 왼쪽 풀백이지만 Espoirs에서는 왼쪽 윙을 담당하고 있다. 왼발 킥이 좋아 크로스가 정확하며 프리킥 능력도 갖췄다. 또한 중앙 수비형MF도 소화할 수 있고 피지컬도 좋아 어찌보면 프티와 흡사한 면이 있어 보인다. 리그1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리옹, 모나코, PSG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부족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로텐을 좋게 보는데, 지금은 부상으로 인해 페이스가 저하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쯤이면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줬던 능력들은 압권이었다. '움직이는 데페드로'라는 별명이 붙여질 만큼 왼발 크로스와 기동력이 장기이다. 그리고 체력이 좋아 수비 가담을 할 때 상대 공격수를 코너 플랙 끝까지 쫓아갈 만큼 악착스럽게 한다. 더구나 중앙 플레이도 가능한 창조력을 갖췄다는 점도 끌린다. 무엇 보다도 가장 맘에 드는 건 왼발 칼 크로스와 스루패스로 각각 트레제게의 머리와 앙리의 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플로랑 말루다 또한 좋은 옵션이다. 왼쪽 풀백부터 왼쪽 윙포워드 까지 왼쪽의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다. 로텐과 스타일이 비슷하지만 돌파력과 기동력은 말루다가 좀 앞서며, 말루다 역시 크로스가 뛰어나지만 로텐 만큼은 아니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도 뛰어나다. 하지만 창조적 플레이에 있어서 로텐 보다 떨어지고, 페이스를 잃으면 닌자 모드가 되는 경우가 있어 개인적으로 로텐을 더 선호한다.

오른쪽을 살펴본다면 먼저 21세 이하 대표 출신의 프랑크 리베리. 이번 시즌 전반기에 메스 소속으로 2골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헐값에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선수이다. 그의 플레이는 본 적이 없지만 이번 시즌 르 샹피오나 전반기 어시스트 1위라는 점에서 높게 쳐주고 싶다. 실뱅 빌토르는 리옹 이적 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98/99 시즌 보르도 소속으로 원톱을 맡아 득점왕을 차지한 적이 있었는데, 유로2000 이후 아스날로 이적해서 MF의 측면에서의 플레이를 배웠다. 거너스에서 역동성과 창조력 그리고 괜찮은 크로스 마져 겸비해 이상적인 윙으로 성장하는 듯 했으나 기복이 심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너무 자신이 게임을 만들어 가려는 강박 관념으로 볼 소유 시간이 길어 경기 템포를 죽이는 악습이 생기기도. 이러한 점에서 빌토르의 주전 우측 윙을 바라지 않는다. 시드니 고부는 분명히 숨겨진 재능은 풍부하고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으나 대표팀에서 보여준 것은 2003년 컨페드컵 일본전을 빼고는 하나도 보여준 것이 없다. 난 마지막 대안인 뤼도빅 지울리를 믿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부상 이후 예전의 폼을 조금 상실하긴 했지만, 비트 커밋으로 다운받아 보는 프랑스 대표팀 경기를 보면 지울리의 오른쪽은 항상 시원스럽게 오픈되어 있다. 그만큼 기동력과 스피드가 여전하다는 것. 더구나 돌파가 좋으며 공격 1선으로의 순간적인 중앙 침투가 장기이다. 바르사 이적 후 모나코 적 보다 플레이가 많이 단순해졌지만 고질화된 잔부상을 털어내야 예전 기량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예전의 창조적인 플레이와 가끔씩 나와줬던 아크로바틱한 플레이를 다시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할 것이다. 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크로스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는 것과 득점력.

대세는 左-로텐 右-지울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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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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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외계인N10° | 작성시간 05.05.12 로텐지울리 현대축구에 이상적인 선수일거에요. 지단피레스보다는 단순할지 몰라도 측면플레이+빠른플레이 라는 장기로 압박수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최상의 카드
  • 작성자필립맥세스 | 작성시간 05.06.28 우 지울리 좌 로텡......중 메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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