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어느 결혼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청첩장을 받으면 그냥 흘려 보았는데, 조금은 인상적인 청첩장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올려 봅니다.
우선 제가 받은 청첩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 보신 것처럼.... 우선 청첩장 문구가 좀 색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신랑신부가 예식장에서 추천하는 대로 초대문구를 정해 온 것을 신부 아버지가 고쳤다고 합니다.
흔히 요즘 하는 식으로 한글로,,,, 뭐, 둘이 만나 하나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식이 아니었고요.
주례가 명기되어 있는 점, 그리고 양가의 청첩인이 명기되어 있어 청첩 주체가 있는 점...
부모와 신랑 신부 한자표기까지 되어 있는 점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가 혼주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젊은 친구들이 이런 이바구를 하면서 끼어 들었습니다.
A : 천정가연이 무슨 말인데요?
B(혼주) : 응, 그것은 하늘이 정해 준 아름다운(참 좋은) 인연이란 뜻이지.
A : 아, 그래요? 그렇다면 천정가연도 한자로 써 주어야지요.
B(혼주) : 글쎄, 그 생각도 해 보았는데, 만약 그것을 한자로 표기해 버리면, 시각적으로 주례 이름이 다소 묻혀 버리겠더군.
한글 속의 한자는 확 표시가 나잖아,... 한자가 너무 많아버리면 예식을 집례하는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더라구,
그래서 일부로 한글로 썼네.
C : 그런데 그것을 한글로 써 놓으면, 나 같이 글이 짧은 사람은 이게 무슨 뜻일까? 하고 오히려 더 관심을 같게 되어 좋은 점도 있네요.
듣고 보니 그렇더군요..........
우리들 끼리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기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