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all 필라델피아양성 판정을 1월 30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1차 관해에 실패를 해서 2차 관해를 하던중 장 출혈과 폐혈증이 같이 와서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서 일주일 정도 있었습니다..
4/20일쯤 일반병실로 옮겼는데 2차 관해는 성공을 했는데
섬망증세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더니 2달이 넘도록 섬망증세가 없어지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매일 더 심해지는 것 같구요..
처음 일반병실로 옮겼을땐 섬망증세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계속 심해저만 가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의식이 없으니 자꾸 잠만 자려고 하고 밥도 잘 안먹으려고 매 끼니마다 울고 불고 난리를 치고
나으려는 의지까지 없어서 가족으로서는 정말 답답할 따름이네요..
섬망 증세만 있는게 아니라 중환자실에 오래있어서 다리 근육도 빠져서 걷지도 못하는데 의지가 없으니까
걸을려고 노력을 하지도 않고 있구요..
욕창도 있는데 수술을 해야 하지만 정신이 올바르지 못해서 수술수 15일간 엎드려 있거나 화장실을 잘 갈수가
없어서 아무것도 손을 못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섬망증세라도 없어지면 의지라도 있을텐데 병원에 얼마나 있었는지 지금이 아침인지 저녁인지
자기 나이도 착각할 정도이니 병을 빨리 낫게다는 의지가 전혀 안보이고 밥을 거부하는것도
살찌는게 싫어서라고 하니까 답답해 죽겠습니다..
섬망증상을 어떻게 하면 빨리 없엘수 있을까요.. 정말 답답하네요..
저희는 동종이식을 준비중이었는데 동생이 몸이 회복이 안되니 수술도 계속 지연되구있구
필라델피아양성이라 수술이 한시가 급한데 기력도 없고 정신도 없는 사람에게 수술을 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지켜볼수도 없고...
다른분들도 섬망증세가 이렇게 오래간 분들이 계시나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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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Australi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6.13 요즘은 1분전 있었던 일도 잘 기억을 못할때가 있어서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줘도 자꾸 까먹나봐요..ㅠ.ㅠ 물론 본인이 제일 힘들겠지만 옆에서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현실에 더 좌절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어쩌면 본인도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서 자꾸만 의식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좋은 얘기 많이 해주고 옆에서 계속 손 잡아주고 격려 해줘야겠죠..
제발 빨리 툴툴 털고 일어서기만을 기도 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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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달암쥐 작성시간 12.06.14 저랑비슷한또래에 병명도 같네요~~ 많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정말 본인의지가 중요한데...
저도 처음에 병명듣고 눈물만 흘렸는데 치료할수있다는말에 아~~죽는게 아니구나 하고 의심한번하지않고 열심히 치료받았어요
지금은 이식후 일년다되어가네요 -
답댓글 작성자Australi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6.14 본인 의지가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벌써 이식까지 마치셨다니 너무 부럽네요..ㅠㅠ저희도 더 화이팅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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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길수있어(ALL 11.8 동종) 작성시간 12.06.15 저도 이식 후 재발 항암치료 중 위궤양과 위출혈로 진통제에 의지하면서 정신차려보니 한달이 갔더라구요, 기억은 안나는데 저도 헛소리도 하고 교수님하고 간호사님들한테 욕도하고
한달 동안 잠만 자고 그랬다고 해요.. 정신이 들었을 때도 기분이 이랫다 저랫다 해서 울다가 웃다가 정신병 환자처럼 지냈습니다.
물론 정신과 협진도 같이 받았구요, 저도 걷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면서 운동 열심히는 아니여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섬망증상은 환자에게도 굉장히 무섭습니다. 보호자 분들이 조금만 더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쉽게 사라지진 않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Australi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6.15 제 동생도 밤마다 서럽고 억울하다면서 밤새도록 웁니다..헛소리도 밤 새도록 하구요..정신과 협진을 받고 있긴한데,, 생각보다 오래갈수 있다고 하시니 너무 힘드네요..
이대로는 이식을 할수도 없구,, 빨리 좋아지기만을 기도하면서 옆에서 지켜봐주는 거 밖에 할수 없는데,, 관해가 된후 시간이 많이 지나서 관해가 풀릴까봐도 너무
걱정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