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사첼 페이지-_-;

작성자유배된자유|작성시간03.06.23|조회수186 목록 댓글 1
사첼 페이지는 40년대에 활약했던..(아니지 23시즌을 니그로 리그에서 뛰었
으니 년대를 붙이면 안되겠군요) 흑인 선수입니다.

다져스에서 뛰었던 재키 로빈슨 이전에 아무도 흑인을 야구판에서 보고 싶어
하진 않았읍니다. 그래서 야구를 하는 흑인들은 '그들만의 리그-니그로 리그'
에서 뛰었죠.

공식적으로 1906년 생, 알려지기론 1899년부터 1903년까지 다양한 페이지는
그 리그로 리그에서도 감히 견줄바가 없는 불세출의 투수였읍니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대략 밝혀진 바론 통산 승수가 무려 2000승이었읍니다.
200승이 아닙니다 -_-;

이 엄청난 투수는 사실 메이져리그가 처음 흑인을 받아 들일때 처음 거론된
선수이기도 하나 너무도 뛰어난 능력 때문에 오히려 배척 받았읍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과의 시범경기때 한경기 22개의 삼진을 잡아내 버린거죠.
당시 경기에 출전한 뉴욕 양키스의 '철마' 루 게릭이 "페이지는 지금까지 본
투수중 가장 위대하고 가장 빠른 투수'라고 했을 정도 였읍니다. 물론 게릭도
내내 삼진만 당했읍니다.

문제는 이 때문에 백인들이 지는 꼴을 볼 수 없었던 사무국이 좀 더 양순하고
다루기 쉬운 로빈슨을 택한거죠(로빈슨이 니그로 리그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
다고 합니다-로빈슨의 자서전 격인 영화를 보면 대략 사연이 나오죠)


늘 메이져 리그에서 뛰고 싶었던 페이지는 결국 은퇴후에 기회를 잡게 됩니다.
무려 42세였던 1948년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입단, 53년까지
현역생활을 하게 되죠.

그는 59세이던 65년에도 캔자스시티 어슬래틱스 유니폼을 입고 보스턴 레드
삭스와의 경기에 깜짝 등판, 3이닝을 완봉으로 틀어막은 기록이 있읍니다.

그를 기억하는 사료들을 살펴 보자면,
"페이지가 강속구를 던지면 공이 포수의 미트로 들어오는 동안 공기와 마찰,
하늘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라고까지 전해 집니다.

뭐..전해지는 일화는 더 가관입니다.

외야수를 다 내야로 불러들여 바닥에 주저앉게하고 타자에게 공던지기, 일부러
볼넷 3개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3연속 삼진잡기, 9명의 타자를 차례
로 삼진으로 잡기 등 투수가 할 수 있는 쇼맨십은 다 페이지가 실제 경기에서 시연했다고 하네여..

한마디로...프로 선수가 고교 무대에서 뛴 꼴입니다.
인간이라고 할 수가 없죠.....


라고 퍼왔습니다. pawapuro.new21.net-_-;

무단펌인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슈퍼천재 | 작성시간 03.06.23 정말 대단하군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