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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LG 안병원 "악! 내 옆구리

작성자이병규No9|작성시간01.07.24|조회수46 목록 댓글 0
통증느껴 1군 엔트리 탈락…후반기 자신감에 찬물

의욕적으로 후반기를 열어젖힌 LG에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 듬직한 선발 투수 안병원(28)이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 21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를 가장 아쉬워하는 사람은 김성근 감독 대행이다. 김 대행은 “안병원의 구위는 해리거나 발데스보다 나을 때가 많다. 가뜩이나 투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그의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고 걱정을 나타냈다.

전반기까지 그의 성적은 1승 7패에 방어율 7.03. 눈에 보이는 성적만 놓고보면 수준 이하다. 그러나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현재 LG에 안병원만한 선발 투수도 별로 없다.

전반기 중반까지 5연패를 당하는 등 투구 밸런스를 찾지 못해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6월 17일 두산전에서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예전의 컨디션을 회복했다. 무엇보다 5월 중 열흘정도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그러다 다시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 다시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결국 엔트리에서 빠지게 된 것이다. 부상 정도는 그리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열흘 정도의 휴식이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게 한경진 트레이너의 소견이다.

문제는 미묘한 투수의 신체 메커니즘 상 사소한 부상이 전체 투구 밸런스에까지 이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대행이 걱정하는 것이 바로이 부분이다. 완전히 정상적인 몸이 아니고서는 전력 투구가 힘들어지고 따라서 공백이 장기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2일 현재 LG는 33승 6무 42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수는 모두 52경기. 4강 진입을 위해서는 한 경기 한 경기를 결승전같이 치러야 한다. 이때 터진 안병원의 부상은 시기가 별로 좋지 않다. LG는 일단 김민기를 대체 선발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에는 또 조만간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덕 린턴이 합류한다. 선발 요원 린턴은 입국 즉시 선발로 뛸 예정이지만 스트라이크존 등 한국 야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안병원이 하루빨리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다. 지난 해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안병원은 후반기에만 6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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