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별종이 나타났다! - 도토리동화
글 백정애 그림 국민지
출간일 2025년 12월 5일│본문 124쪽│판형 150 * 210│색도 올컬러
값 14,000원│대상 연령 초등 중고학년
ISBN 979-11-92762-60-9 (73810)
주제어 우정, 다름, 존중, 이해, 마음성장
한줄소개 : 다름을 이해하는 순간, 진짜 우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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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생물학자,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다!
유별이는 생물학자를 꿈꾸며 과학에 진심이다. 그런 유별이의 관심을 끄는 이가 있었으니, 학교 앞 블랙 문방구 주인 국종 형이다. 그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국종 형 관찰 보고서’까지 쓰고 있다. 국종 형이 관찰 대상이 된 것은, 형이 햇빛을 철저히 피해 다니는 행동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여느 때처럼 국종 형을 관찰하던 중 수상한 행동을 포착한다. 국종 형이 텀블러 속에 ‘피’를 담아 마시는 것이다! 과학 잡지를 통해 뱀파이어 종족 인터뷰를 본 유별이는 과학 유튜브 채널에 국종 형을 제보한다.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되자 국종 형은 자신이 햇빛 알레르기 환자라고 해명하고, 유별이의 확신은 한순간의 해프닝으로 전락하고 만다. 하필 같은 반 문수가 이 광경을 목격한다. 반 아이들 사이에서 유별이는 놀림거리가 되고, 자존심이 땅바닥에 떨어진다. 그런데 이때, 유별이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줄 관찰 대상, 아주 수상한 ‘용구주’가 전학을 온다.
■ 아주 수상한 전학생과의 운명적 만남!
관찰하기 좋아하는 유별이는 에콰도르에서 전학 온 구주를 유심히 살핀다. 구주는 첫인상부터 심상치 않았다. 유난히 검고 작은 얼굴,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 그리고 긴 목을 쑥 빼고 겅중겅중 걷는 특이한 걸음걸이까지. 게다가 구주 주변에서는 미묘하고 퀴퀴한 냄새가 풍겼다. 유별이는 순간 그 냄새가 거북이 특유의 냄새임을 감지한다. 국종 형 일로 당했던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유별이는 구주가 인간으로 진화한 ‘거북이 종족’임을 증명하고자 ‘구주 관찰 보고서’ 작성에 돌입한다. 그리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순수한 친구’인 척 구주에게 접근하는데…. 유별이는 과연 구주가 거북이 종족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비밀리에 찾아낼 수 있을까?
■ 다름을 이해하는 순간, 진짜 우정이 시작된다!
친구 관계를 그저 증거를 찾기 위한 수단으로 여겼던 유별이와 달리, 순수하게 유별이를 친구로 받아들였던 구주의 반쪽 우정은 결국 큰 상처를 남기고 끝이 난다. 구주가 떠난 뒤 홀로 남은 유별이는 비로소 그동안 구주의 진정한 모습을 보지 못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다. 구주와의 사건을 통해 유별이는 처음으로 ‘관찰’이 아닌 ‘이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특별함으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시각,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새롭게 배우며 한 단계 성장한다.
《우리 학교에 별종이 나타났다!》는 수상한 전학생 구주와의 만남을 계기로 ‘다름의 가치’를 깨닫고 성장해 가는 유별이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 냈다. 어린이 독자들은 유별이의 여정을 보면서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것임을 알게 되고, 타인의 특별함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서로의 차이가 관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타인’을 인정하는 용기를 선물한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며 어린이들이 내면적으로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다름을 소중한 관계의 가치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따스하게 알려 주는 특별한 성장 동화, 《우리 학교에 별종이 나타났다!》를 만나 보자.
우리는 각자 다른 모습과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때로는 그 다름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서로 멀어질 때도 있지요. 하지만 다름은 틀림이 아니에요. 서로 다른 점들이 모여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니까요.
-‘작가의 말’ 중
■ 차례
1. 블랙 문방구 김국종 형
2. 국종 형의 정체
3. 수상한 전학생
4. 인어 부부 반찬 가게
5. 구주의 눈물
6. 일광욕과 소금물
7. 생새우와 생해파리
8. 물총 놀이
9. 우정 뿜뿜 데이
10. 스포츠 스태킹
11. 특종, 불편한 진실
12. 특별한 친구
13. 또 하나의 비밀
작가의 말
■ 작가 소개
글 백정애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글로 옮기려 합니다. 더 신나고,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걷습니다.
지은 책으로 《오 마이 갓 주식회사》, 《우당탕탕 온라인 교실》, 《난 겁나지 않아!》, 《딸꾹! 크로커 씨가 왔어요》, 《완벽한 생일 소동》, 《소리 그물》이 있습니다.
그림 국민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현재 즐겁게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강남 사장님》, 《담임 선생님은 AI》, 《13일의 단톡방》, 《4학년 2반 뽀뽀 사건》, 《어느 날 그 애가》, 《열세 살의 덩크 슛》, <냥라대왕>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