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일기장』: 내 눈앞에 등장한 동갑내기 엄마? 일기장을 펼치면 타임 슬립이 시작된다!

작성자소원나무 출판사|작성시간25.12.16|조회수33 목록 댓글 0

 

[서지 정보]

도서명 마음 일기장|시리즈 소원어린이책·29

글 김현정 |그림 장덕현

판형 173*220mm|쪽수 108쪽 출판사㈜소원나무

분야 어린이 > 초등 3~4년 > 국내창작동화

어린이 > 초등 5~6년 > 국내창작동화

값 14,000원 |발행일 2025년 12월 10일

ISBN 979-11-7476-019-7 (74800)

(세트979-11-93207-00-0 (74800)

키워드 #일기 #타임슬립 #학교생활 #가족 #나다움 #용기

 

[교과 연계]
국어 3학년 1학기 1단원 생생하게 표현해요
국어 3학년 2학기 1단원 경험과 관련지으며 이해해요
사회 3학년 1학기 1단원 우리가 사는 곳
사회 3학년 1학기 2단원 일상에서 만나는 과거
사회 3학년 2학기 1단원 사회 변화와 다양한 문화
국어 4학년 2학기 1단원 비교하며 읽어요
국어 4학년 2학기 6단원 상상의 날개

[책 소개]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원어린이책’ 29번째 이야기!

『마음 일기장』은 엄마의 어린 시절 ‘일기장’을 본 실수투성이 훈이가 타임슬립으로 동갑내기 엄마 진나영을 만나고 난 후에 잔소리쟁이 엄마를 이해하고 더불어 나다움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평소 잦은 잔소리 때문에 엄마한테 서운한 감정이 많았던 훈이는 타임슬립을 계기로 동갑내기 엄마를 친구로 마주하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일기장을 소재로 한 이 책은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고민인 아이와 실수투성이 아이 때문에 속상한 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은 동화로, 가족의 소중함과 나다움의 의미를 되새기게 도와줍니다.

 

[줄거리]

‘엄마는 어릴 적에 어떤 아이였을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잔소리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엄마. “옛날에 엄마 어렸을 적에는 말이야. 뭐든지 잘하는 만능 천재였어!”라고 말하는 엄마 때문에 주인공 훈이는 괴롭기만 하다. 어느 날, 엄마의 갑작스러운 맹장 수술로 시골 외할머니 댁에 가게 된 훈이는 다락방에서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한다. 일기장을 열자마자 바람이 불면서 정체 모를 구멍 속으로 빠지고 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긴 엄마의 어린 시절? 자신과 같은 나이인 엄마 나영이를 만난 훈이는 어린 시절에 만능 천재였다고 주장하는 엄마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 보기로 한다.

 

[목차]

옛날에 엄마 어렸을 때는 … 7

끝없는 엄마의 잔소리 … 17

다락방 마음 일기장 … 33

수상한 전학생 … 48

정체를 밝혀라 … 58

나한테 덤벼! … 68

나 돌아갈래 … 82

잔소리를 막는 비장의 카드 … 94

작가의 말 … 104

 

[책 속에서]

“훈아, 옛날에 엄마 어렸을 때는 말이야…….”

또 시작되었어. 엄마의 옛날이야기 말이야. 엄마 옛날에, 엄마 어렸을 때, 엄마가 초등학생 때 등 엄마가 옛날이야기를 한번 시작하면 절대 끝나지 않아. 엄마는 어렸을 때 못하는 게 하나도 없는 만능 천재였대. 젓가락을 처음 집은 순간 이미 무사의 검처럼 날아다녔고, 구구단은 물론 천자문도 학교에 다니기 전부터 줄줄 외웠대.

-「옛날에 엄마 어렸을 때는」 7쪽에서

 

“아니, 내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실수잖아.”

나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어. 아까 가방 때문에 혼난 데다가 꽃병 깨뜨린 것까지 더해져서 잔소리를 들으니 속상했거든.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했어.

‘실수 좀 할 수 있잖아. 이제 나도 삼 학년인데, 맨날 엄마 잔소리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못 하

고……. 엄마 잔소리 좀 그만 듣고 싶다.’

-「끝없는 엄마의 잔소리」 27쪽에서

 

나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일기를 소리 내어 읽었어. 그런데 내가 첫 문장을 읽자마자 창문이 심하게 덜컹거리고 바람 소리가 쌩쌩 크게 들렸어. 나는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 작은방으로 내려가기 위해 몸을 돌렸지.

“으악!”

발을 내디디려는 순간, 발밑이 뻥 뚫린 것처럼 느껴지더니 몸이 새까만 구멍 안으로 쏙 빠져 버렸어. 나는 마치 폭풍우 속에 던져진 것처럼 뱅뱅 돌며 아래로 떨어졌고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어.

-「다락방 마음 일기장」 45~ 47쪽에서

 

“엄마야!”

여자아이는 나를 피하려다 그만 넘어져 버렸지. 아이의 무릎에서는 피가 나고 보조 가방도 엎어져서 물건들이 온통 쏟아졌어.

“미안해, 내가 앞을 제대로 못 봤어. 괜찮아?”

쏟아진 물건을 하나씩 주워서 보조 가방에 담고 가방을 건네는 순간 가방에 커다랗게 적힌 이름이 눈에 딱 들어왔어.

“너, 이름이 진나영이야? 몇 학년인데?”

“나 진나영 맞아. 삼 학년.”

“와! 우리 엄마랑 이름이 똑같네! 엄마랑 이름 같은 사람 처음 봐.”

-「수상한 전학생」 50~52쪽에서

 

[출판사 리뷰]

엄마의 일기장을 통한 타임슬립으로 엄마와 동갑내기 친구가 되다!

실수투성이 아이가 잔소리쟁이 엄마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다!

훈이한테는 아주 큰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덤벙거리고 실수도 많이 하는 성격에, 덩치 큰 친구 앞에서 한없이 쪼그라드는 자신의 부족한 모습 때문입니다. 훈이 엄마는 그런 훈이를 보며 잔소리를 멈추지 않습니다. ‘준비물 잘 챙겨라.’, ‘반찬 골고루 먹어라.’, ‘친구한테 딱 부러지게 말해라.’ 등 모두 맞는 말이지만, 그 말을 들을 때면 훈이는 더욱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훈이는 할머니네 집 다락방에서 우연히 ‘두근두근 마음 이야기’라고 적혀 있는 비밀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그 일기장은 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비밀 일기장이었습니다. 훈이는 일기장 속 날짜로 시간 이동을 하고, 초등학교 3학년인 엄마 나영이를 만납니다. 그리고 나영이가 자신과 비슷한 실수를 하는 아이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무엇이든 잘했다는 엄마의 말이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훈이는 그런 나영이를 보며 친근함을 느끼고 잔소리를 늘어놓았던 엄마의 행동을 비로소 이해합니다. ‘엄마도 나처럼 실수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어려움을 내가 겪지 않았으면 해서 잔소리를 많이 했던 것이구나.’ 하고요. 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비밀 일기장 덕분에 그동안 몰랐던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된 것이지요.

 

 

 

힘센 친구 앞에서 주눅 드는 아이에겐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

잔소리쟁이 부모 앞에서 위축되는 아이에겐 나를 소중히 여기는 나다움을 일깨우다!

주인공 훈이는 평소 덜렁거리고 실수가 잦을 뿐 아니라 겁이 많은 아이입니다. ‘학교 짱’인 찬웅이가 말을 걸기만 해도 긴장해 몸이 움츠러들고 말도 더듬지요. 훈이 엄마는 그런 훈이한테 마음속에 있는 말을 당당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외칩니다. 하지만 훈이는 집에서도 엄마의 눈치를 보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엄마 역시 어렸을 때는 같은 반 친구 정수한테 겁을 먹고 도망 다니기 일쑤였습니다. 훈이는 자신과 닮은 어린 시절의 엄마 나영이를 보며 ‘나만 겁쟁이가 아니었구나.’하고 안도와 위로를 얻습니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나영이를 돕기 위해 큰 용기를 냅니다. 진짜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순간에 스스로 움직인 것이지요. 이 사건을 통해 용기를 얻은 훈이는 현실로 돌아와서도 무리한 부탁을 하는 찬웅이한테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고, 엄마한테도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할 줄 아는 당당한 아이로 성장합니다.

 

김현정 장덕현 작가가 전하는 어린 시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 이야기!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는 말이야…….”

『달려라, 야옹 반점』, 『흰고래 벨루가의 꿈』, 『지구에서 너를 지킬 거야』 등 어린이 독자의 시선에 맞춰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 세상을 펼치는 김현정 글 작가와 『내일은 슈퍼리치 2』, 『SF 원소 몬스터』, 『호기심 특급 해결』 등 책과 웹툰을 넘나들며 밀도 높은 그림으로 다양한 세계관을 선보이는 장덕현 그림 작가가 만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 여행 동화’가 탄생했습니다. 두 작가는 이번 작품을 위해 시대의 분위기를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재현하며 이야기 속 과거와 현대, 두 시대의 특징을 잘 살려냈습니다. 『마음 일기장』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부모님 또한 그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음을 일러 줍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는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는 위로를 안고 한 걸음 더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거예요.

어른들의 잔소리는 없어지지 않겠지만,

힘들다면 그때는 여러분의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면 좋겠어요.

-김현정 작가의 말 중에서

 

 

‘엄마도 어릴 때는 나처럼 시금치를 싫어하기도 하고

덤벙대면서 물건을 잃어버리기도 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훈이는 엄마를 더 가깝게 생각하게 되고, 

’이렇게 어설픈 나도 어른이 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불안감을 해소한 것 같아요.

어린 엄마를 마주한 동시에 나의 가능성을 확인한 순간이지요.

-장덕현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소개]

글 김현정

책과 친구로 지내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동화는 마음을 자라게 하고 따뜻하게 해 줘서 더 좋고요마음에서 자라나는 작은 씨앗 같은 이야기를 계속 쓰고 싶어요쑥쑥 자란 멋진 나무가 우리 친구들 손을 꼭 잡아 줄 수 있도록 말이에요. 20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지냈어요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달려라야옹 반점흰고래 벨루가의 꿈지구에서 너를 지킬 거야가 있습니다.

 

그림 장덕현

어릴 때부터 상상하고, 상상한 것을 그리며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과를 졸업했어요. 지금은 만화를 그리고, 다양한 지면에 삽화도 그리고 있어요. 상상은 곧 이미지가 되고, 이미지는 언젠가 현실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는 현실이 이미지가 되기도 하고요. 오늘도 상상하고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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