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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로북] 철학의 기본

작성자김현경(부천 로북출판사)|작성시간25.04.29|조회수47 목록 댓글 0

 

 

<철학의 기본>

 

저자 : 오카모토 유이치로

옮긴이 : 이정미

발행일 : 2025년 4월 30일 

정가 : 22,000원 

크기 : 135*210*17mm 

쪽수 : 352쪽 

ISBN : 979-11-974411-5-8 03100 

형태 : 무선 제본 

분야 : 교양철학

 

 

 

 

 

 

 

 

<책소개>

칸트, 플라톤, 니체, 하이데거, 쇼펜하우어, 비트겐슈타인… 

100가지 키워드로 철학사 거장들에게 배우는 나만의 ‘철학하기’

 

이 책은 2500년 철학사의 대표 사상가들의 관점을 100가지 핵심 키워드로 정리하여, 철학의 기본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오랜 기간 철학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저자가 철학자들의 사상을 10개의 테마(인간, 지식, 도덕, 행복, 종교, 세계, 자연, 제도, 사회, 역사)로 분류하고 총 100개의 세부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철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철학사를 현대의 독자도 공감할 수 있도록 친근한 글로 풀어 냈다.

이 책의 최종 목표는 독자 스스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데 있다. ‘철학하기’란, ‘나도 모르게 잊고 지냈던 근원적 질문들에 대해 새삼 고쳐묻는 행위’를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정의’, ‘행복’, ‘자유’와 같은 개념을 스스로 다시 질문하게 될 것이다. 익숙하게 여겼던 생각 하나를 의심해보는 것만으로도 시야가 한층 넓어질 수 있다. 철학하기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나는 왜 이 길을 택했는가?’라고 물어보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철학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스스로 ‘철학하기’를 실천하다 보면, 자신만의 철학적 관점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Part1 인생의 본질을 알다

Introduction  철학 : 철학이란 무엇인가

Basic1  철학 말고 ‘철학하기’를 배우자 / Basic2  철학은 놀라움과 의문에서 시작된다 / Basic3  철학은 세상을 보는 안경이다 / Basic4  철학은 ‘보는 방법’을 다시 배우는 것 / Basic5  유리병에 갇힌 파리가 탈출하려면 / Basic6  자연철학인가, 문답법인가 / Basic7  모든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각주다? / Basic8  철학사는 ‘전환(Turn)’으로 기억하자 / Basic9  철학은 표절의 역사인가? / Basic10  대문자 철학은 끝났다!

Chapter1  인간 : 인간이란 무엇인가

Basic11  모든 질문은 인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Basic12  인간이여 너 자신을 알라! / Basic13  인간은 모두 사형수다 / Basic14  인간의 의식뿐 아니라 무의식에도 빛을 쏘이자 / Basic15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이다 / Basic16  인간은 페르소나로 살아간다 / Basic17  인간은 결함적 동물이다 / Basic18  인간은 이유를 주고받는 게임을 한다 / Basic19  인간은 곧 끝을 맞이한다?

Chapter2  지식 : 무엇을 알 수 있는가

Basic20  현상이 아닌 본질을 파악하라 / Basic21  편견을 배제하고 경험에서 생각하라 / Basic22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Basic23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란? / Basic24  잘 알려진 것이 반드시 잘 인식된 것은 아니다 / Basic25  개념과 이론이 사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따져라 / Basic26  암묵적 지식의 중요성 / Basic27  패러다임이 다르면 다른 행성에 사는 것 / Basic28  ‘허풍선이 남작의 트릴레마’는 피할 수 없다?

Chapter3  도덕 :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Basic29  윤리와 도덕의 차이 / Basic30  내가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 / Basic31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뭐든 상관없다 / Basic32  강자를 위한 도덕, 약자에서 시작된 도덕: 지배의 도구인가 약자의 질투인가? / Basic33  옳고 그름은 결과를 보고 판단하라 / Basic34  보편화 가능한 원리를 따르라 / Basic35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Basic36  도덕은 죽었다, 무엇이든 용서받을 수 있다 / Basic37  도덕적 판단은 취향의 차이

Chapter4 행복 : 무엇을 원해야 바람직한가

Basic38  행복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그것이 문제로다 / Basic39  행복과 도덕은 일치한다 / Basic40  바르게 살려거든 행복을 바라지 말라 / Basic41  예술이라는 행복 / Basic42  행복이 아닌 불행에 주의하라 / Basic43  아름답게 산다는 것 / Basic44  인생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 Basic45  경험 기계가 행복감을 만들어주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 Basic46  행복감만으로는 행복을 설명할 수 없다

 

Part2 진리를 탐구하다

Chapter5  종교 : 무엇을 믿어야 할까

Basic47  불합리하기 때문에 나는 믿는다 / Basic48  기계장치의 신과 부동의 동자 / Basic49  신은 완전하기에 존재한다 / Basic50  신이 인간을 만든 게 아니라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 / Basic51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 / Basic52  신은 죽었다 / Basic53  종교라는 현상은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있다 / Basic54  알기 위해서는 믿어야 한다 / Basic55  지식은 정당화된 참인 믿음일까

Chapter6  세계 : 세계는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

Basic56  학술적 개념으로서의 철학, 세계 개념으로서의 철학 / Basic57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Basic58  인간은 세계 내 존재다 / Basic59  세계는 성립되어 있는 상황들의 총체다 / Basic60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 Basic61  생물에게도 세계는 있을까 / Basic62  언어와 문화가 다르면 세계도 다를까 / Basic63  복수의 가능세계 / Basic64  세계는 어떻게 제작될까

Chapter7  자연 : 자연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Basic65  자연철학과 자연과학은 어떻게 다를까 / Basic66  자연은 숨기를 좋아한다 / Basic67  자연에 순응하며 살라 / Basic68  자연이라는 책은 수학의 언어로 쓰였다 / Basic69  신을 자연으로서 이해하기 / Basic70  자연이라는 픽션 / Basic71  환경을 자연이 아닌 풍토로 생각하기 / Basic72  자연에도 권리를 부여하자 / Basic73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과 기술적으로 제작된 것

 

Part3 정답 없는 세상을 살아가다

Chapter8  제도 : 보이는 제도, 보이지 않는 제도

Basic74  피시스(자연)와 노모스(규범)는 대립하는가? / Basic75  제2의 자연이 된 제도 / Basic76  제도의 세계에 대한 학문이 필요하다 / Basic77  제도는 인간의 취향도 결정한다 / Basic78  친족 제도로 구조화된 사회 / Basic79  언어라는 제도로 이해하기 / Basic80  20세기에 유행한 문화상대주의 / Basic81  제도는 기술로 만들어진다 / Basic82  대화로 권력관계가 해결될까 / 

Chapter9  사회 : 타인과 어떻게 공생할 것인가

Basic83  폴리스적 동물 / Basic84  사회계약론과 ‘사회’ 개념 / Basic85  인간은 사회적 관계의 앙상블 / Basic86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사회적으로 공정한가 / Basic87  규율사회에서 관리사회로 / Basic88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사회 : 인정 욕망과 모방 욕망 / Basic89  자유와 평등의 딜레마 (자유 논쟁) / Basic90  현실은 사회적으로 구축된다 / Basic91  앙가주망(사회참여)은 무엇을 위해

Chapter10  역사 :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Basic92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 Basic93  자유 의식의 전진 / Basic94  지금까지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 / Basic95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 / Basic96  계보학은 기원의 비천함을 폭로한다 / Basic97  역사적 해체에서 탈구축으로 / Basic98  역사(History)는 이야기(Story)인가? / Basic99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 Basic100  역사의 종말은 동물화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오카모토 유이치로(岡本裕一朗)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1954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규슈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규슈대학 조교수, 다마가와대학 교수를 거쳐 2019년에 다마가와대학 명예교수가 되었다. 전문 분야는 서양 근현대 철학이지만 관심의 폭이 넓어서 철학과 기술의 영역을 넘나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 주요 저서에는 《현대 철학 로드맵》,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지금 세계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인공 지능의 마지막 공부》, 《알아두면 돈이 되는 철학 명저 50》, 《니체의 마지막 선물》 등이 있다.

옮긴이 이정미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교양 도서의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제22회 한국번역가협회 신인번역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바른번역에서 일어 출판번역 전 과정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70세의 정답》, 《알아두면 돈이 되는 브랜딩》, 《프로세스 이코노미》,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떤 루틴으로 일할까》, 《일 잘하는 팀을 만드는 리플렉션의 힘》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철학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철학의 핵심은 ‘개념’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있다. 플라톤의 ‘이데아’(보이는 것 너머의 본질), 니체의 ‘니힐리즘’(가치의 붕괴와 재창조), 벤담의 ‘공리주의’(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등, 철학자들은 각기 독창적인 ‘사고의 안경’을 제시해 왔다. 우리는 이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서, 그들이 만든 철학의 안경을 통해 익숙한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공리주의는 비용-편익 분석, 의료 자원 배분, 복지 정책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원칙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소수자 권리 침해,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공정성의 한계에 직면하기도 한다. 실존주의는 자기 주도적 진로 선택, 자기실현, 진정성 있는 삶의 추구 등 개인의 자유와 주체성을 강조하지만, 때로는 극단적 개인주의와 사회적 연대 약화의 위험이 지적된다. 삶과 도덕의 본질에 대한 서로 다른 두 관점은 대립만이 아니라, 현실의 맥락에 따라 보완적으로 적용될 수도 있다. 한편, 니체는 19세기 말 전통적 가치의 붕괴와 함께 허무주의의 확산을 예견했다. 그의 통찰은 의미 상실, 가치 혼란, 소비주의, 개인주의, 도덕적 상대주의 등 현대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니체는 허무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 창조와 자기 긍정, 주체적 삶의 태도를 강조했다. 

이처럼 『철학의 기본』에 등장하는 과거 철학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개념을 바탕으로, 우리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각자 자기 삶의 기준과 의미를 주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다. 철학의 안경을 쓰고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는 경험은, 삶의 다양한 상황에서 현명하게 사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혜를 키워줄 것이다.

 

정답 없는 세상에서 철학을 통해 나만의 기준을 세우다

 

급변하는 세상 앞에서 우리는 종종 혼란을 느끼곤 한다. 특히 2025년의 대한민국은 사회 변화와 불확실성으로 많은 이들이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자신의 관점을 확고히 하고 늘 깨어 있기 위해서는 ‘철학하기’가 필요하다.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 다시 질문하고, 그 근거를 따져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유민주주의’, ‘정의’, ‘도덕’, ‘평등’과 같은 고전 개념을 다시 생각함으로써 사회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 

『철학의 기본』의 저자는 수십 년간 대학과 현장에서 철학을 가르치며, 복잡한 철학을 쉽고 명쾌하게 전달해왔다. 이 책에서는 2500년 철학사를 10가지 테마로 나누어 100가지 질문을 던지며, 철학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철학하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내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혼란의 시대일수록, 철학하기를 통해 자신만의 기준과 통찰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정답 없는 세상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힘이 된다. 



<책 속으로>

 

p.130

basic 19 인간은 곧 끝을 맞이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근대적인 인간 중심적 사고는 니체가 선언한 ‘신의 죽음’에서 야기되었습니다. 혹은 니체 자신도 말한 바 있듯이 인간이 ‘신을 죽임’으로써 인간 중심적 사고가 성립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요. 근대 이전 ‘신’이 중심이었던 세계에서 인간이 신을 죽이면서 근대적인 인간 중심적 사고가 성립한 것입니다. 그런데 푸코는 이러한 인간 중심적 시대가 곧 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칸트를 기점으로 생각하면 인간이 중심이었던 시대는 18세기 말에서 20세기 말입니다. 도식화하면 ‘신의 죽음 → 인간의 탄생 → 인간의 죽음’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푸코가 말한 인간의 죽음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p.130

basic 36 도덕은 죽었다, 무엇이든 용서받을 수 있다

니체의 말 중 ‘신은 죽었다’라는 표현이 유명한데, 여기서 신은 종교 적 의미의 신뿐 아니라 절대적인 가치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절대적인 진리’, ‘절대적인 선악’, ‘절대적인 미(美)’는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덧붙여 ‘절대적’이라는 말은 시대와 장소를 넘어서서 ‘언제 어디서도 타당한 것’을 말합니다. 지금 혹은 여기서만 해당한다면 그것은 절대적일 수 없지요. 현대인의 대부분은 니체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하지 않을까요? 니체는 이를 ‘니힐리즘’이라고 부르며 20세기와 21세기에 유행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실제로 니체의 예언대로 오늘날에는 절대적인 기준은 사라지고, 뭐든지 그 나름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p.145

basic 40 바르게 살려거든 행복을 바라지 말라

칸트는 ‘행복과 도덕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덕을 선택하라고 주장합니다. 친구의 행복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혹은 가족)의 행복일지라도 도덕을 위해서는 희생해야만 한다는 생각이지요. 이는 지극히도 엄격한 도덕주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근엄주의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원칙을 방기해 버리면 너무 쉽게 편의주의로 빠질 위험성도 있습니다. 일례로 ‘예외를 인정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현실에서는 때때로 규칙을 위반하거나, 원칙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p.296

basic 86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사회적으로 공정한가

공리주의 사상은 정치 분야에서는 ‘다수결의 원리’로도 사용됩니다. 정치를 민주주의적으로 진행하려면 국민 다수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며, 이를 실현하는 것이 ‘다수결’이기 때문입니다. 다수결의 경우에도 그렇지만, 공리주의는 행복의 총량을 원리로 삼다보니 ‘다수자의 횡포’에 빠지기 쉽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벤담과 같은 공리주의자 존 스튜어트 밀은 이 점을 인식하고 있었지요. 그는 『자유론』에서 ‘어떻게 해야 개인의 독립과 사회적 통제 사이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을지’를 묻습니다. 이를 보여주는 예로 다음과 같은 사고 실험이 제시됩니다. 테러리스트의 명령을 따르면 한 사람은 죽겠지만 나머지 19명은 목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20명 전원이 희생당하고 말지요. 여기서 공리성의 원리로 판단한다면 ‘인질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맞습니다. 

 

p.296

basic 88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사회: 인정 욕망과 모방 욕망

실제로 사회에서 어떤 것이 유행하는 현상을 보면, 타자의 욕망을 모방하는 경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지라르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 갔는데, 미국 실리콘 밸리의 유명한 기업가 피터 틸이 스탠포드 대학교 재학 시절 지라르에게 배우며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지라르의 욕망론을 가슴에 새기고, 비즈니스를 할 때 욕망의 모방 제일 앞 줄에 서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타자의 욕망을 모방하여 유행에 편승하는 것으로는 큰 이익을 낼 수 없으므로, 반대로 타인이 나를 모방하고 싶게끔 선두에 서는 경영을 고집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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