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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 : 토끼 씨 이야기 ①

작성자강신현(서울 봄볕출판사)|작성시간26.06.11|조회수8 목록 댓글 0

토끼 씨 이야기①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
송미경 지음 | 마리아 라모스 그림
              
국내 창작 동화 / 초등 저학년
양장제본 | 175*238mm | 44쪽 | 책등 10mm | 무게 330g / 2026년 6월 20일 발행 | 값 17,000원
ISBN 979-11-93150-78-8 77810
도서출판 봄볕 (☏ 02-6375-1849)

 




주 제 어 : 불안, 감정 읽기, 관계 이해, 마음의 무게, 친구 관계, 오해와 이해, 다양성, 준비하는 마음, 내면의 성장, 자존감
교과연계 : 
1학년 1학기 바슬즐 1. 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7. 무엇이 중요할까요
1학년 2학기 바슬즐 1. 하루
2학년 1학기 국어 5.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1학기 바슬즐 1. 나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상상하며
2학년 2학기 국어 7. 내 생각은 이래요

 


모든 것, 혹은 모든 것이라 믿는 것을 잃었다면 토끼 씨의 여정에 동참해 보세요.
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될 거예요. - 아동문학평론가 송수연

마리아 라모스의 책들은 그저 경이롭다! - 그림책 작가 존 클라센

설명되지 않는 어린이의 감정을 
가장 낯설고 사랑스러운 방식으로 그려내는 작가들
한국출판문화상 대상 수상 작가 송미경과 
볼로냐 라가치 어메이징 북셸프 선정 작가 마리아 라모스의 만남

토끼 씨는 가방 안에 당장 필요한 것과 갑자기 필요할지 모를 것과
꼭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지만 왠지 든든한 것과 그밖의 모든 것을 챙긴다.
그렇게 짐을 꾸리다 보면 가방은 산더미만해 지고
어느새 시간은 새벽을 향해 간다.
하지만 가방이 완벽해질수록 토끼 씨의 마음은 무거워진다.
완벽한 가방은 꼭 필요한 걸까?

이 책의 장점 
하나. 불안한 마음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그림
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셋. 감정 읽기와 관계 이해를 키워 주는 저학년 맞춤 서사
넷. 책꾸스티커로 마음을 표현해 보는 독후 활동


| 출판사 서평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은 늘 무언가를 챙기며 살아가는 토끼 씨가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가장 소중한 가방을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물건을 잃어버린 이야기가 아니다. 불안과 준비, 관계와 오해, 그리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혹시 필요할지 몰라.” 불안을 견디는 방식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설정을 통해 어린이의 외로움과 불안, 결핍의 감각을 섬세하게 그려 온 송미경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혹시 필요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물건을 챙기는 토끼 씨를 통해 불안을 견디는 어린이의 마음을 다정하게 들여다본다.

토끼 씨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다. 연필심이 부러질까 봐 연필을 세 자루씩 넣어 다니고,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못 받을까 봐 볼펜도 여러 개 챙긴다. 무슨 색이 필요할지 몰라 색연필을 무려 153색이나 골라 가방에 넣는다.
언뜻 엉뚱하고 우스워 보이지만, 그 모습은 어린이들이 가진 아주 현실적인 불안과 닮아 있다. 특정 인형이 없으면 잠들지 못하고, 익숙한 순서가 깨지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작은 물건 하나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는 어린이들처럼 토끼 씨 역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견디는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은 무겁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다. 송미경 작가 특유의 엉뚱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은 토끼 씨의 과도한 준비성을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연필심이 부러질까 봐 연필을 세 자루씩 챙기고,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못 받을까 봐 볼펜도 여러 개 넣어 다니며, 무슨 색이 필요할지 몰라 색연필을 무려 153색이나 고르는 토끼 씨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폭우 속에서 우산과 장화와 비옷과 바이올린 케이스까지 들고 허둥대는 장면, 가방 속 손톱깎이와 손수건의 필요성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장면 역시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익살스럽고 생생한 재미로 다가간다. 작품은 이렇게 사랑스럽고 우스운 장면들 사이로 불안과 관계에 대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다.

불안하고 서툴지만 연결되고 싶은 마음 
특히 흥미로운 점은 작품이 토끼 씨를 ‘고쳐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토끼 씨는 불안하고 예민하며, 관계 속에서 쉽게 상처받는다. 친구 여우와의 대화 속에서조차 서로는 완전히 이해받지 못한다.

“너는 가방이 필요 없으니까!”
“그럼 왜 너만 가방이 필요하니!”

이 장면은 단순한 말다툼을 넘어,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들의 충돌을 보여 준다.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은 어긋남과 불완전함 속에서 관계를 바라보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앞으로 이어질 <토끼 씨 이야기> 시리즈의 첫 권이다. 토끼 씨는 불안하고 예민하며, 자기만의 규칙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때로는 지나치게 많은 것을 챙기고, 때로는 부족함을 들킬까 봐 숨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마음만큼은 포기하지 않는다. 송미경 작가는 토끼 씨를 통해 불안하고 서툴지만 세계를 살아가는 존재의 마음을 다정하게 들여다본다.

감정 문해력과 관계 읽기를 확장하는 저학년 그림동화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은 저학년 어린이들의 읽기 경험을 풍부하게 확장해 주는 그림동화이기도 하다. 작품은 감정을 직접 설명하거나 교훈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인물의 말과 행동, 관계의 어긋남 속에서 마음을 스스로 읽어 내도록 이끈다. 어린이 독자들은 “왜 토끼 씨는 그렇게까지 물건을 챙길까?”, “왜 여우와 서로 서운해졌을까?” 같은 질문을 따라가며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자연스럽게 추론하게 된다.

또한 마리아 라모스의 그림은 표정과 거리감, 사물과 색감으로 분위기를 섬세하게 전달하며 어린이들이 글과 그림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를 읽어 내도록 돕는다. 반복과 나열이 살아 있는 송미경 작가 특유의 리듬감 있는 문장 역시 저학년 독자들이 이야기에 몰입하며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만든다.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은 어린이들이 감정과 관계를 읽고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힘을 자연스럽게 키워 가도록 돕는 저학년 그림동화다.

불안한 마음 역시 우리 삶의 일부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은 어린이를 단순히 밝고 무던하고, 규칙에 적응하며 성장해야 하는 존재로 그리지 않는다. 대신 불안하고, 예민하고, 자기만의 규칙을 가진 존재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런 마음 또한 살아가는 방식 중 하나라고 다정하게 말해 준다.
가방이 완벽해질수록 마음은 무거워지는 토끼 씨.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방 없이 살아지는 날들은 찾아온다.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불안한 마음 역시 우리 삶의 일부라고 이야기하는 그림 동화이다.

나만의 가방을 완성하는 특별한 독후 활동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에는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도 담겨 있다. 책 뒤표지의 커다란 가방 그림 위에 동봉된 책꾸 스티커를 붙이며 “나만의 가방”을 완성해 보는 활동이다.
토끼 씨처럼 어린이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꼭 필요한 것”들을 마음속에 담고 살아간다. 어떤 아이는 초콜릿을, 어떤 아이는 반창고를, 또 어떤 아이는 친구와의 추억이나 작은 용기를 넣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어린이 독자들은 스티커를 붙이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과 감정, 불안과 위로를 표현하게 된다.
읽기와 놀이, 자기표현이 연결되는 이번 활동은 어린이들이 책 속 이야기를 자신의 삶으로 확장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 작가 소개

송미경 지음
어린 시절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재미있는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림책과 동화, 청소년 소설을 씁니다. 동화 《돌 씹어 먹는 아이》, 《아주 흔한 인사말》,
《햄릿과 나》, 《오렌지 먹는 법》, <가정 통신문 소동> 시리즈, <생쥐 소소 선생> 시리즈,
그림책 《안개 숲을 지날 때》, 《오늘의 코트》, 《꿈속을 헤맬 때》, 《당근 수프》 등을 썼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토끼가 되었어》, 《오늘의 개, 새》 등이 있습니다.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마리아 라모스 María Ramos 그림
스페인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자연과 동물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업을 좋아해 만화와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합니다.
쓰고 그린 동화 《세 개의 빛》이 2023년 볼로냐 라가치 어메이징 북셸프에 선정되었고,
그림책 《싹싹 소풍》이 국제 세르파 그림책상 스페셜 멘션상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는 그림책 《왕 없는 왕국》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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