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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중] 레어템을 얻었습니다

작성자이채이(파주 봄마중)|작성시간26.06.17|조회수23 목록 댓글 0

개나리문고 28

레어템을 얻었습니다

제목: 레어템을 얻었습니다

글쓴이: 즐하

그린이: 어수현

발행일: 2026년 6월 15일

판형: 165*225mm

쪽수: 76쪽

값: 13,000원

분야: 아동/창작동화

ISBN:  979-11-94728-36-8 73810


도서 소개

 

가장 반짝이고 소중한 진짜 레어템!

 

《레어템을 얻었습니다》는 온라인 게임의 자극적이고 화려한 즐거움에 빠져, 진짜 삶의 소중함과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흥미로운 동화다. 제목에 쓰인 ‘레어템’은 영어 단어 ‘Rare(희귀한)’와 ‘아이템(Item)’의 합성어로, 주로 온라인 게임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 매우 희귀한 장비나 물건’을 뜻한다.

이 동화에서 레어템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는 주인공 도준이가 게임에 소원을 빌어 얻게 되는 ‘글리치 장갑’이며, 두 번째는 이 글리치 장갑을 계기로 깨닫게 되는 ‘진짜 나만의 레어템’이다.

사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늘 곁에 있는 것에는 소홀한 채, 더 좋고 신기한 레어템만을 찾아 헤매곤 한다. 하지만 아무리 귀한 아이템이라도 진짜 가족을 대체할 수는 없다. 게임은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모니터를 끄고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언제나 내 곁을 지켜 주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반짝이고 소중한 ‘진짜 레어템’이다.

 

레어템으로 얻은 글리치 장갑 때문에 만지면 모든 게 게임으로!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도준이는 스마트폰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 저녁 준비를 하던 엄마가 스마트폰을 옷장 위에 올려두고 간장을 사러 나간 사이, 도준이는 몰래 스마트폰을 꺼낸다. 추천 게임에서 만난 금돼지에게 ‘하루 종일 게임하고 싶다’는 소원을 적고, 소원의 대가로 신비한 ‘글리치 장갑’을 얻는다. 게임 속의 장갑은 어느새 진짜 손에 끼워져 있고, 벗겨지지도 않으면서 도준이가 만지는 모든 것을 게임 세상으로 바꿔 버린다.

이불을 만지면 이불이 움직이면서 게임이 시작되고 공책을 만지면 공책 속 캐릭터와 목숨을 건 레이싱을 펼친다. 또 벽을 만지자, 벽지 속 공룡들이 튀어나와 도준이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때 돌아온 엄마가 국자를 무기 삼아 공룡들을 함께 물리쳐 주지만,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는 순간, 엄마마저 게임 속 아바타로 변해 버린다.

엄마 아바타는 ‘휘리릭 샌드위치’, ‘밥 먹자 대전’ 게임을 연달아 시작하면서 도준이를 사정없이 몰아붙인다. 이기기 전까지는 게임을 멈출 수 없다. 도준이는 체력 바가 바닥나며 위기에 처하지만, 그때 새로운 무기를 잡으면 기존 무기가 해제되는 게임의 법칙을 떠올린다. 계란말이가 된 몸을 간신히 움직여 바닥에 떨어져 있던 엄마의 국자를 움켜잡자, 글리치 장갑이 불타 듯 사라지며 게임의 세계가 끝난다. 그렇게 현실로 돌아와 잔소리하는 진짜 엄마를 힘껏 껴안은 도준이는 일상의 따뜻함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레어템임을 깨닫고, 엄마의 말대로 정해진 시간 동안만 게임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저자 소개

 

즐하

게임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두 아들을 키우며 어떻게 하면 일상의 재미를 찾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인생에서 레어템을 발견하는 기회를 얻길 소망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슈퍼 똥 파워》, 《맘고쳐 한의원》, 《도넛 쏘고 슈퍼 히어로》, 《만두 만두 그럴 만두》가 있습니다.

@zulha_story

 

어수현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고, 지금은 시골에서 텃밭과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습니다. 엄마의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그림책을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한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합니다. 그린 책으로 《슈퍼맨을 구하라》, 《너에게 건네는 바통》, 《소리통을 옮겨라》, 《목판에 새긴 꿈, 대동여지도》, 《임금님 귀는 크지 않다》,《낭독하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벌써 몇 시간째야? 아까도 딱 한 판이라며!”

엄마의 콧김이 씩씩, 머리 위가 뜨끈했어.

“아까 한 판이 이거라고. 진짜야! 내가 잘해서 그런 거라니까!”

“게임 잘해서 뭐 해! 응?”

“게임 잘하면 아이템 공짜로 얻지. 레벨도 오르고. 으어어어어, 으악! 엄마가 말 시켜서 졌잖아!”_9쪽

 

그때야. 손에 이불이 닿자, 이불이 저절로 꿀렁꿀렁 움직였어.

이불에서부터 시작한 꿀렁임은 내 방 전체로 퍼졌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듯이 말이야. 내 침대, 내 책상, 내 방 모두가 게임 화면처럼 변해 버렸지 뭐야.

이불은 유령처럼 둥둥 떠서 내 팔에 머리를 비볐어._17쪽

 

“뭐어?”

공룡 몇 마리가 엄마를 향해 돌진했어. 엄마는 들고 있던 국자를 사정없이 휘둘렀지.

퍽퍽, 국자를 맞은 공룡들은 연기처럼 사르륵 사라졌어. 엄마가 하는 걸 보니, 용기가 생겼어. _34쪽

 

“엄마! 우리가 이겼어!”

나는 뒤늦게 소리를 질렀어.

“그러게! 하이파이브!”

엄마가 손바닥을 내밀었지. 나는 힘을 잔뜩 실어 엄마 손바닥을 탁! 쳤어.

꾸우우울렁!

앗, 또야! 거대한 파도가 치는 것처럼 마주친 손바닥을 타고 엄마 몸이 크게 흔들렸어._41쪽

엄마 아바타가 빙그르르 돌자 한 손엔 계란 뒤집개가, 다 른 한 손엔 계란 한 판이 생겼어.

“그럼, 나도?”

나도 새로운 무기가 생길까 싶어, 빙그르르 따라 돌았어. 하지만 내 손엔 글리치 장갑뿐이었지.

“파이트!”

외침과 함께, 호루라기가 귀를 찢을 듯 삑 울렸어. _53쪽

 

“그래, 엄마를 이길 수 없다면, 엄마를 게임으로 만든 이 장갑을 벗는 거야! 저 국자 무기를 잡으면 자연스럽게 장갑이 벗겨지겠지? 그럼 엄마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 이 악몽 같은 게임도 싹 사라지지 않을까? 일단, 해보자!”

하지만 내 팔이 계란말이로 꽁꽁 묶여 있잖아! 어쩌지, 어쩌지? 안절부절못하며 다리를 떨었어. 그런데 팔과 달리 다리가 너무 가벼운 거 있지. _65쪽

 

“…… 도준아? 대체 무슨 꿈을 꾸었길래 그래. 응?”

엄마는 내 울음이 그칠 때까지 다독여 주었어.

킁킁, 어디선가 음식이 타는 냄새가 났어.

“엄마, 근데 이게 무슨 냄새야?”

“어머머! 내 정신! 비싼 한우 넣은 건데, 어째!”

엄마는 내 손에서 국자를 뺏어 들고 부랴부랴 방을 나갔어. 종종거리는 엄마 뒷모습에 배시시 웃음이 나왔어. _72쪽


차례

 

레어템 … 8

입양하세요 게임 … 16

스피드 게임 … 23

공룡 전쟁 … 32

최종 보스는 엄마? … 41

밥 먹자 대전 … 50

얼마 남지 않은 체력 바 … 60

돌아온 엄마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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