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서는 늘 같은 사람들만 살고 있었기에 다른 곳의 문화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이웃집...
어렸을 때 함께 놀았던 친구네가 이사를 가고 다시 다음 사람이 왔다가 또다시 다른 사람과 바뀌면서 세파트 강아지가 들어 왔었고 그 집은 그 세파트가 큰 개가 되기 전에 또다시 이사를 가고 다른 사람이 이사를 왔다.
그런데 그 집에서 기르는 개가 다른 곳에서 이사를 온 집이라서 이 동네 개와는 완전히 다른 개를 데리고 왔다.
청 삽사리...
난 처음 보는 개였다.
눈도 잘 보이지 않게 앞을 가로 막은 긴 털은 등으로 가면서도 가름자 처럼 양쪽으로 긴 털이 갈라지면서 멋있는 개였다.
"야 우리 개 새끼 낳았다."
그 집엔 내 또래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말해 주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을 거다.
"얘 우리 개가 쥐약을 먹고 엊저녁에 집을 나갔는데 좀 같이 찾아 줄래?"
나는 친구와 들판과 산자락을 돌아다니면서 개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날은 찾지 못했다.
다음 날인가 친구가 말했다.
"우리 개가 개울에 빠져서 죽어 있었어"
"너 강아지 한마리 가져다 길러 볼래? 고구마를 구워서 입으로 씹어 주면 먹어 한번 잘 길러 봐라"
친구 어머니가 한 말이었다.
강아지가 네 마리인데 젖 뗄 때가 안 돼서 기르는게 어렵다고 했다.
나는 강아지 한마리를 안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그 때 부터 화로에 고구마를 구워서 입으로 씹어서 강아지 입에 대 주었다,
강아지는 아주 잘 받아 먹었다.
하루에도 수없이 그렇게 강아지를 먹이면서 강아지를 길렀다.
강아지는 무럭무럭 자라면서 나를 아주 잘 따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