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줄 ----송태규
양팔로 마당을 잡아
하늘과 하늘 사이
단숨에 한 줄 긋고
소나기에 몸을 씻어
바람으로 말린다
가족의 무게 견디지 못해
휘어진 어깨
쓰러질 수 없어
바지랑대 부축으로
비로소 수평을 잡는다
구름 한 장 널어놓고
햇빛은 졸고
입 꼭 닫은 집게에 붙들린
내 허물 간당간당 매달린다
거죽 벗겨 햇볕에
몸을 쏟아 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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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금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5 new
항상 유꽤하고 재미 있는 재롱이님 반가워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납시다. -
작성자강바람 작성시간 26.05.24 금원님 뵌 지 오래됐네요. 건강하게 잘 계시죠? 언제 한번 뵙기를 기대합니다. 늘 주옥과 같은 글로 힐링을 주시는 초승달님은 어제 뵈었는데. 다들 건강하시고 가치들 길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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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금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5 new
친절하고 정중한 멋진 강바람님 반갑습니다.
좋은 길에서 만나요. -
작성자리따 작성시간 26.05.25 new
금원님,
좋은 글 읽으며 정서순환을
했네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금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5 new
리따님 댓글 반가워요.
한번씩 감성을
노크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