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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인의 -♡♡귀천(歸天)

작성자금원|작성시간26.06.09|조회수76 목록 댓글 6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유월은 푸르르고
마음은 멜랑꼴리 해지고
세월은 저혼자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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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강바람 | 작성시간 26.06.10 아! 다재다능하셨던 천상병 시인님.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에 재학하시면서 활발하게 문단 활동과 사회 활동을 하셨던 시인께서 동백림 사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시고 천진난만한 정신 세계로 돌아가셨던 모습은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시인님을 정성껏 보살펴 주신 부인 문순옥 여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방문했던 인사동의 문 여사님께서 운영하시던 "귀천" 찻집은 아직 영업 중인지 궁금합니다. 천상병 시인님과 시집 '귀천'을 읽으면 저 또한 순수하고 맑은 마음이 됩니다. 일찍 잠에서 깬 새벽, '귀천'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이 새벽 맑고 순수한 영을 불어 넣어 주신 귀천 을 올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
  • 작성자초승달 | 작성시간 26.06.10 오랜만에 읽어보는 천상병님시 소풍처럼 살다가 하늘 나라로 가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리따 | 작성시간 26.06.10 천상병시인의 맑은 심성이 드러난 시.
    인사동 카페 '귀천'은
    특히 목순옥님이 직접 담근 '모과차'가 유명했었지요.
    목여사도 귀천하시고
    이젠 추억 속의 장소가 되었어요.
    이념전쟁의 희생자로 고문의 당사자였던 천상병시인은 좋은 곳에 계실 것 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리따 | 작성시간 26.06.10 아, 생각났어요.
    어느 기사에서 모과차를 어떻게 담그시냐고 물어보니,
    목순옥여사가 모과차는 익을 때,숙성할 때까지 어두운 곳에 놓아두신다고.
    모과가 부끄러워서 안 익을까봐,그리 한다고 했다는 기사를 봤었어요.그래서 나도
    모과청 담글 때,뒷베란다 안쪽 깊숙히 놓아두었었어요.
  • 작성자금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0 시 읽어 주시고 정감있는 얘기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치가치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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