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낙화---이형기

작성자금원|작성시간26.06.21|조회수57 목록 댓글 6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봉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금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살면서 만나지는 이런 저런 일들이 우리를 성숙하게 해주니 감사하지요.
  • 작성자초승달 | 작성시간 26.06.22 슬픈 시 이군요
    이별은 슬프지만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금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초승달님 시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는 짧게 함축되어 있으면서도 우리를 풍성하게 해주니 좋은 것 같아요
  • 작성자구름따라 | 작성시간 26.06.22 낙화라는 시를 감상하면서
    이형기 시인 시 중에 호수라는 시가 생각나는 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금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네. 찾아 보았더니 역시 성숙의 의미가 묻어 있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