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봉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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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금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살면서 만나지는 이런 저런 일들이 우리를 성숙하게 해주니 감사하지요. -
작성자초승달 작성시간 26.06.22 슬픈 시 이군요
이별은 슬프지만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금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초승달님 시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는 짧게 함축되어 있으면서도 우리를 풍성하게 해주니 좋은 것 같아요 -
작성자구름따라 작성시간 26.06.22 낙화라는 시를 감상하면서
이형기 시인 시 중에 호수라는 시가 생각나는 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금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네. 찾아 보았더니 역시 성숙의 의미가 묻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