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 (시편 11:7)
1. 정직이란 무엇인가?
정직이란 마음이나 행동에 꾸밈이나 거짓이 없는 상태이다. 정직은 영어로 크게 두 단어로 번역된다. 하나는 honesty와 integrity이다. integrity란 다른 말로 완전, 흠이 없는 상태로 번역된다. 즉 정직하다는 것은 거짓과 섞이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1) 참과 거짓이 섞이지 않은 상태
참만 말하는 사람이 정직한 사람이다. 참과 거짓을 동시에 말하는 사람은 정직하다고 말할 수 없다. 거짓의 상징적인 동물은 뱀이다. 뱀에게는 두 갈래의 혀가 있다. 두 갈래가 있다는 것은 한 입으로 참과 거짓을 동시에 말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기꾼에게도 진실이 있다. 하지만 그를 향해 진실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유는 참과 거짓이 동시에 그 사람에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은 참만 있고 거짓말은 없는 사람이다.
2) 동기가 순수한 상태(대상29:17)
역대상 29장은 다윗이 성전건축을 위해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내용이다. 그중 본문은 다윗의 기도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이 보시는 곳은 어디인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다윗은 어떠한 마음으로 예물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했는가?
다윗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린 이유는 순수했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드린 것이다. 이런 상태를 정직하다고 다윗은 말했다. 이처럼 정직이란 동기가 순수한 상태를 말한다. 동기가 불순한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다. 동기란 그러한 말과 행동을 하게 된 이유이다. 사람의 행동은 크게 둘로 구분된다. 하나는 동물적 행동이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빨간 김치찌개를 생각해보라. 김치찌개를 특별히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혀에서 침이 돌 것이다. 이와 같이 본능적으로 반응과 같은 것 동물적 행동이다. 다른 하나는 인간의 선택과 의지가 있는 행동이다. 왜 이곳에 와 있는가? 왜 성경공부에 참석하려고 하는가? 그곳에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가 바로 동기이다. 이 동기가 존재하는 곳은 마음이다. 이 동기와 외적인 행동이 일치하면 정직한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거짓된 것이다. 예수님이 가장 싫어했던 무리가 바리새인이다. 바리새인들을 미워한 이유는 그들이 구제를 하지 않거나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들이 구제하고 기도하는 동기가 불순했기 때문이다. 구제한 이유, 기도를 한 이유가 사람들에게 존경받기 위해서이다(마6:1-18). 이런 행동을 거짓되다고 하는 것이다.
2. 정직해야할 이유는 무엇인가? (전7:29)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어떻게 지셨다고 하였는가?
그런 인간이 많은 꾀를 내어 거짓된 존재가 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요8:44)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 그 하나님의 형상 중 하나가 정직이다. 하지만 그 하나님의 형상은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므로 파괴되었다. 그 후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대신 마귀의 형상을 얻게 되었다. 즉 정직한 영혼이라기보다는 거짓된 존재가 되었다. 신앙생활이란 예수님을 믿고 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이란 거짓된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이 원래 만든 그 상태(정직)로 돌아가는 것이다.
<참고> 사회생활에서도 정직은 매우 중요하다.
결혼은 조건 때문에 만나기도 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사랑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하지만 결혼은 사랑만으로 지속되지 않는다. 결혼을 지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신뢰이다. 즉 믿을 만해야 한다. 가끔 이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헤어진다고 한다. 그만큼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 그리고 몇몇 청년은 사회에 나가 사업을 하게 될 것이다. 사업(장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사람이 이와 같은 말을 했다. 상도란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사람을 남겨야 궁극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사하면서 사람을 남기는 것은 무엇으로 가능한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
3. 어떻게 하면 정직해질 수 있는가?
1)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있다.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진실에 대한 대가가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한국에서 주차한 차를 긁은 적이 있다. 나는 내가 그것을 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때 내 안에 유혹이 있었다. 아무도 보지 않았으니 그냥 가자는 것이다. 왜 진실을 버리고 그냥 가려고 하는 것인가? 이유는 내가 그것을 했다는 것이 주인에게 알려지면 난 경제적인 손실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경제적인 손실은 내게 큰 손해이기 때문이다. 또 언젠가 어떤 형제가 이와 같은 말을 했다. 거짓말을 하는 자신이 밉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거짓말의 이유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보다 더 잘 보이고 싶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즉 진실이 알려지면 자신이 사람들 앞에 작아 보일까 두려워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직해지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2) 다른 하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말해야할 것과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못 생긴 사람에게 못 생겼다고 말하는 것은 정직한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을 사람은 상처를 입는다. 옷을 어색하게 입었거나 화장을 잘못한 것은 솔직히 말해서 고치게 하면 된다. 하지만 못 생긴 사람에게 못 생겼다고 하면 상처만 입을 뿐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아무 말 하지 않는 것이 지혜이다. 말하지 않는 것은 묵비권이다. 이것은 정직과 거짓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말하면 상처 되고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 지혜이다. 대신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는가? 못 생긴 사람에게는 성격이 참 좋아 보이네요. 편안하게 생기셨어요. 뚱뚱한 사람에게는 돼지 같다고 말하면 진실이지만 상처가 된다. 이런 사람에게는 그냥 후덕하게 생겼다고 말하면 된다. 이것이 지혜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비둘기처럼 순결 하라. 그러나 뱀처럼 지혜로우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3대 거짓말이 있다고 한다. 장사꾼이 손해 본다는 말, 처녀가 시집가지 않겠다는 말, 그리고 노인이 늙으면 죽어야 하겠다는 말이다. 누구나 무심코 던지는 거짓말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거짓을 싫어하시고 정직한 영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정직한 자의 편이시다. 하얀 거짓말도 거짓말이다. 신앙생활이란 바로 이 정직을 회복하는 것임을 깨닫고 항상 정직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
자신이 무의식중에 습관적으로 자주 하는 거짓말과 과장된 말이나 행동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