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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에 관계없이 춤출 수 있고
기교가 빛나는 춤은 불꽃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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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빈 안무 '형체불명-기억과 흔적을 담은 춤' | 김주빈(Kim Ju-bin, 金周彬)은 부 김용수와 모 이상현 사이에서 2남1녀 중 막내로 1987년 3월 10일 동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다는 이야기를 달고 살았던 주빈은 올해 5월 6일 제44회 동아무용콩쿠르의 한국무용 일반부 창작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네 중학생 형이 보여준 브레이크 댄스는 초등학교 5학년인 주빈을 매료시켰고, 주빈은 열심히 연습하여 강원 영동권 및 전국의 많은 공연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브레이크 댄스는 기본이고 힙합, 하우스, 비밥, 스윙 댄스 등 스트리트 댄스의 장르들을 섭렵한다.
거친 바다내음과 바람을 아는 그는 동호초, 동해중, 북평고를 다니다가 고교 1학년 겨울, 춤이 좋아서 무작정 상경하여 계원예고에 편입하게 된다. 성균관대에 진학, 학사를 마치고 대학원 수료 후 지금까지 사진, 영상 등 예술관련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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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빈 안무 '형체불명-기억과 흔적을 담은 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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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빈 안무 '형체불명-기억과 흔적을 담은 춤' | 느릅나무 밑의 욕망, 고1 때 주빈은 강원도 동해의 무용학원에서 한국무용을 배웠다. 주빈은 계원예고 편입 후 한국무용 전공 학생이 되었고, 이경화 선생으로부터 무용교육을 받았다. 부전공은 현대무용과 발레가 되었다. 많은 국내외 공연을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배웠다.
성균관대에 진학하여 전은자 교수로부터 전통무용과 신무용을, 임학선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주빈은 한국 창작춤의 메소드를 익히고, 다양한 작품을 접하면서 한국 춤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개인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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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민 안무 'U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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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빈 안무 '더미' | 김주빈은 『삶은 계란』, 『더미』, 『더미 시리즈Ⅱ: 입, 출 (Input, Output)』, 『더미 시리즈Ⅲ: 間(간)』 같은 안무작에서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었다. 주로 춤꾼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자신의 안무작 및 출연작을 늘리고 있다. 그의 안무작에는 자신이 출연한다.
김주빈은 문명의 이기와의 싸움에서 바보가 되기로 결심했다. 토끼의 지혜로 더욱 자신을 비워봄으로써 그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자신이 뒤틀린 세상을 바로잡는 진정한 용기는 전위적 춤이 아닌 정석에 기반한, 춤 기교가 빛나는 춤으로 정면 승부를 거는 일이다.
김주빈은 ‘무용문화포럼’이 선정한 안무가시리즈, 두리춤터 테마가 있는 한국춤 시리즈 제10테마 ‘소극장춤으로 보는 한국춤의 흐름’, 임학선댄스위 창작무대 Creative Stage 춤에서 진일보한 진정성 있는 작품들로 춤의 상부에 착지, 기존 춤판에 경종을 울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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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빈 안무 '더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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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빈 안무 '더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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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빈 안무 '더미' | 그는 제44회 동아무용콩쿠르 한국무용 일반부 창작 금상, 제50회 전국신인무용콩쿠르 한국무용 일반부 창작 은상, 제9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Creative Ethnic Dance, Senior Male 3rd Prize, 제 42회 동아무용콩쿠르 한국무용 일반부 창작 은상 수상의 자신감 충만한 실력파이다.
김주빈은 디지털 시대의 융복합 공연의 흐름을 읽어내고 많은 춤 외에 카메라, 동영상 등에 관심을 갖고, 크로스 오버와 협업을 위한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대학 신입생 때부터 공연사진 촬영과 영상작업을 하면서 디자인 등 타 장르에 활용하고 있다.
그의 또 다른 장점은 무용 특기 수업 지도, 연기에 걸쳐 트레이닝, 뮤지컬 안무, 지도를 위한 스토리텔링의 무용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듣고 분석하는 방법과 음악편집, 믹싱, 프로듀싱에 이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자신이 원하는 작품의 방향과 느낌을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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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빈 안무 '더미 프로젝트2 입출' | 올해 ‘Nils Frahm’의 여러곡을 믹싱한 주제를 포함한 제목 『형체불명-기억과 흔적이 담긴 춤』, 인간의 욕망에 관한 생각들을 그린 『더미』, 자극과 감정에 얽힌 뇌의 입출에 대한 분석을 그린 ‘더미 시리즈’ 두번째 작품 『입, 출(Input, Output)』 은 그의 생각을 엿보게 한다.
김주빈은 안무가와 댄서 말고도 공연사진 포토그래퍼, 조명디자이너이다. 작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 주관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프로그램 매니저, 2013-2014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주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력. ‘Very Young Composer’ 전속 사진사외 다수 작품의 촬영을 맡았다.
김주빈은 2014년 임학선 춤50년‧임학선 댄스 위 30년 기념 ‘임학선 댄스 위, 발자취’(두리춤터) 조인호 안무 『생각하는』에 출연하였고, 테마가 있는 한국춤 시리즈 제1테마 ‘기본춤으로 보는 한국춤의 흐름’(두리춤터), 임학선 안무 『태극구조의 기본춤』에서는 조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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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빈 조인호 공동안무 '삶은 계란' | 최근 3년간의 그의 활동사항을 우선 살펴보고 나머지 가까운 몇 년간을 점검한다.
2013년 김주빈은 “레퍼토리로 보는 한국춤의 흐름-융복합레퍼토리”(두리춤터) 임학선 안무, 김영은 협동안무, 임학선 댄스 위 『버즈 아이 뷰』, 임학선 댄스 위 융복합공연 『버즈 아이 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임학선 안무, 강낙현 연출, 김영은 정보경 협동안무, “남성무용가로 보는 한국춤의 흐름” 조인호 안무 『Le Penseur, 생각하는 사람』 (두리춤터), “소극장춤으로 보는 한국춤의 흐름” 김주빈 안무 『더미시리즈Ⅱ 입, 출(Input, Output)』 (두리춤터) 안무 및 출연,2013 무용문화포럼이 선정한 안무가시리즈 Ⅳ 김주빈 안무 『미시리즈 Ⅲ, 間』 (두리춤터) 안무 및 출연, “아카이브로 보는 한국춤의 흐름” 임학선 총예술감독· 안무, 강낙현 연출, 정보경 협동안무 『버즈 아이 뷰』(두리춤터) 출연하며 안무작을 늘여간다.
2012년 들어 김주빈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임학선 댄스 위 『The Great Teacher 공자』 (아르코예술대극장) 주역무용수, 노한나 안무 『인연』, 조인호 안무 『중심』, 김동민 안무 『감 ver.2-동화, 너를 닮아가다』, 조민아 안무 『처음, 그대에게』, 노한나 안무 『부케』, 조인호 안무 『중심』, 김동민 안무 『동화, 너를 담다』, 조민아 안무 『처음 그날』, 조인호 안무 『서 있다는건』, 석전악무 한·중 합동공연(산동대학교 실내체육관) 주역 무용수, 정보경 안무 『고맙습니다』(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Hanpac 한국공연예술센터 새개념공연예술시리즈 강낙현‧정보경 융복합공연 프로젝트 2012 강낙현 연출, 정보경 안무 『Drive-Thru』(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정보경 안무 『하루』(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이혜민 안무 『이 또한 기억이 된다』, 김세정 안무 『느리게 걷기』, 김라희 『스물, 그리고 여섯』, 김주빈 안무 『더미』 안무 및 출연, 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하는 문화순회사업 공연, 임학선 댄스 위 『버즈 아이 뷰』 (창녕문화예술회관)에 출연하며 소품으로 자신의 안무작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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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학선 안무, 김주빈 출연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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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학선 안무, 김주빈 출연 '공자' | 2011년 김주빈은 새로운 10년을 설계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무용단의 일원으로 자신의 일에 충실해야 했다. 제25회 한국무용제전 개막 초청 『The Great Teacher 공자』 공연(아르코예술대극장) 주역무용수, 2011 Spain Bilbao ACT Festival 개막초청 공연 정보경 안무 『허공살이』, 평론가가 뽑은 제14회 젊은 무용가 초청 공연(아르코예술대극장) 정보경 안무 『고맙습니다』, 최우수 안무가 선정 조인호 안무 『제 등 좀 긁어주세요』, 김주빈 안무 『Make we dance We?』, 김세정 조민아 안무 『이름 없는 아이』 안무 및 출연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힌다.
새 밀레니엄 시작되고 10년이 지난 2010년에 김주빈은 정향숙 안무 『웡이자랑』, 『언 땅』에 출연한 이후, 대만 대북시 2010년 춘계 석전 및 “세계의 공자: 공묘와 사전” 국제학술대회 개막식 『일무』공연(대북시정부 대예당) 주역무용수, 대만 대북시 불광대학 초청 대만 남북분원 순회공연 『舞出孔子』(불광산 이란 란양별원, 불광산 고웅 남병별원) 주역무용수, 2010년 스승의 날 기념공연 『The Great Teacher 공자』(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 주역무용수, 박지선 안무 『A Page of my life』, 김수정 안무 『두 번째 꽃자리』, 평론가가 뽑은 제13회 젊은 무용가 초청 공연 정향숙 안무 『復, 생명』(아르코예술대극장), 성균관대·북경대 문화교류공연 『The Great Teacher 공자』 (북경대 100주년기념관 극장) 주역무용수, 국제유교연합회 기념 『The Great Teacher 공자』 공연(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 주역무용수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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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경 안무, 김주빈 출연의 '길 위의 사람들' | 2009년에 김주빈은 정향숙 안무 『蓮理木연리목-서 있는 사람』, 김수정 안무의 『꽃자리』, 『The Great Teacher 공자』(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 주역무용수, 공부자탄신 2560주년 국제공자문화절 한중문화교류 공연(중국 곡부 공자문화회전중심) 임학선 안무 대형무도극 『공자』 주역무용수, 유혜진 안무 『지금 여기』, 이보름 안무 『공감』, 정보경 조인호 안무 『길 위의 사람들』, 2009 바뇰레 국제 안무 서울 페스티벌 (아르코예술대극장) 정보경 안무 『길 위의 사람들』, 200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선정 공연 정보경 안무의 『길 위의 사람들』 (달오름극장)에 다양하게 출연하였다.
2008년은 정보경 안무의 『허공살이』, 유혜진 안무의 『버릴 心』, 김미영 안무의 『기어서 온몸으로』, 김수정 안무의 『내안의 돛』, 정향숙 안무의 『웡이자랑』, 임학선 춤작가 데뷔 30주년 『The Great Teacher 공자』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주역무용수, 2008 NIF 남해섬 공연예술축제 『孔子공자』 (남해실내체육관) 주역무용수로 출연하였다.
2007년은 정보경 안무 『절벽 아래 집』, 정보경 안무 『가시를 삼키다』, 제2회 성남 국제 무용 페스티발 참가공연 『공자』(임학선 안무 (성남 아트센타) 주역무용수, 정보경 안무의 『절벽 아래 집』, 박연주 안무의 『틈』, 정향숙 안무의 『당겨진 화살』, 전민정 안무의 『巫,무』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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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두 안무, 김주빈 출연의 '프로메테우스의 불' | 김주빈의 춤은 한‧불 수교 120주년기념 『공자』(2006, 임학선 안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극장)에 출연한 이래 여러 안무가의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그가 출연한 작품들은 서로에게 경쟁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불꽃 튀는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김주빈은 다수의 출연작에 비해 안무작은 미미하다. 곧 그의 안무작이 넘쳐날 것을 확신한다.
김주빈, 그는 불꽃 같은 남자다. 두툼한 의식의 욕망을 장전한 채, 스나이퍼처럼 자신의 작품을 흠결 없이 완성시킨다. 장르에 관계없이 춤출 수 있는 그는 아직 젊다. 최근 수상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서른에 이르지 못한 청춘을 불쏘시개로 삼아 자신의 정형을 갖춘 자신감 있는 춤들을 완성시키기를 바란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석용 객원기자(한국에술평론가협의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