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하라 /신16:9-12
성경 : 신명기16:9-12 제목 : 즐거워하라 찬송 : 53, 312, 489
모세 오경의 마지막 책인 신명기를 <두테로노미움>이라고 하는데 두 번째 율법이란 말입니다.
우리말의 신명기란 되풀이한 계명의 기록이라는 말입니다.
첫 번째 주신 율법은 시내 산에서 받은 율법을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인데 주로 출애굽기 20장 이후와 레위기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율법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모압 경계지역에서 선포한 말씀입니다. 출애굽한 장년들이 다 죽었습니다.
시내 산에서 주신 말씀을 들었던 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광야에서 출생한 젊은이들이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으로 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1:1에 "모세가 요단 저편 숩 맞은 편의 아라바 광야……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신명기에는 <이스라엘아 들으라, 잊지 말라, 기억하라, 지키라>는 말이 많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내가 명하는 이 말씀에 가감하지 말고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십계명을 중심으로 한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고 했습니다.
특히 신명기 16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꼭 지켜야 할 절기를 말씀했습니다.
유월절은 무교절이라고도 하는데 이스라엘의 광복절입니다. 최대의 절기입니다.
칠칠절은 맥추절이라고도 하는데 첫 열매를 거두고 지키는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초막절이라고도 하는데 우리의 추수감사절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3대 절기에 대한 말씀을 들으라,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지키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들의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2월 14일에 초코렛을 나누면서 지키는 Valentine day는 알아도 맥추절은 모르지 않습니까?
본문은 이 3대 절기 중에 맥추절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칠 주를 계속할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 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신16:9-10)라고 했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맥추절이 오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는 보리 농사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구약 이스라엘 백성이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에 이런 저런 이유로 맥추절은 우리와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맥추절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
맥추절은 첫 곡식을 거두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즐거워하는 절기입니다.
첫 열매를 드렸다고 해서 맥추절을 초실절이라 하기도 하고,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라고 오순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도행전에서 보는 것 같이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여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많은 택한 백성들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맥추절은 현재의 구원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본문12절에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즉 구원을 감사하면서 즐거워하며 맥추절을 지키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 이스라엘백성만 맥추절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들도 맥추절을 지켜야 합니다.
전 국민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즐거워하는 축제가 있는 민족은 복된 민족입니다. 이스라엘백성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즐거워하는 축제!! 얼마나 즐겁습니까?
그래서 이스라엘백성들은 그 축제의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유월절이 끝나자 곧 칠 주를 손꼽습니다. 칠 주를 계수 하였습니다.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들은 맥추절을 손꼽아 기다렸습니까?
기다려지는 신앙의 명절이 없는 기독교를 생각할 수 있습니까?
성도에게 절기가 즐겁지 않다면 이는 죽은 것과 같습니다. 성탄절이 되어도 즐겁지 않고, 부활절이 되어도 감격이 없고, 맥추감사절이 되어도 감사가 없고 즐겁지 않다면 참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번 맥추감사절을 참 즐거워하는 신앙의 축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1. 받은 복을 헤아리면서 즐거워하라
"칠 주를 계수할찌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 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9-10절 상반) 첫 곡식을 거두게 하신 날부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주셨기에 이 놀라운 복을 받았다고 하면서 받은 복을 헤아렸습니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고 파종하여 첫 열매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그 열매를 볼 때, 한 알 한 알에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깃 들어 있었습니다. 오늘 불렀던 찬송가 489장의 가사에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 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세상 근심 걱정 너를 누르고 십자가를 등에 지고 나갈 때 주가 네게 주신 복을 세어라 두렴 없이 항상 찬송하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바울은 에베소 1장에 찬송하리로다. 찬미하게 하려 함이로다 라는 말을 여러 번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찬미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님이 내려 주신 크신 복을 세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즐거워하며 감사합시다. 신앙생활의 아름다운 집을 감사로 아름답게 장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감사할 것입니까? 오늘의 삶 자체가 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생명도 하나님이 주신 것, 오늘의 양식도 하나님이 주신 것, 직장과 일터의 복도 하나님이 주신 것, 우리 가정을 지켜 주시고, 우리 나라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감사는 단지 육신 적이고 세상 적인 것만 아닙니다. 영적인 감사는 감사의 본질입니다. 첫 곡식을 거두기까지 햇빛과 공기와 비를 주신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날마다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니 감사합니다.
솔맨이라고 하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얼마 안된 젊은 나이에 그는 중병에 걸렸습니다. 의사는 당신은 임파선 결핵을 앓고 있소. 앞으로 3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입니다. 그의 부인은 유명한 가수로, 그녀는 지금 임신중입니다. 아내에게도 미안하거니와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생각할 때에도 죄스럽습니다. 몹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내가 그를 위로합니다. 3개월밖에 못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3개월을 허락해주셨다고 생각하며 감사하십시다. 아무도 원망하지 맙시다. 3개월이 얼마입니까? 천금같은 그 기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십시다. 그러면서 오로지 3개월이나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 라고 했습니다.
둘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는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의 병은 씻은듯이 나았습니다. 그가 그린 그림에 유명한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입니다. 보통 예수님의 얼굴을 그릴 때에 대개 자비하신 분으로, 고난 당하시는 얼굴로 그리는데, 이분은 지도력이 있고 강인한 인간성을 지닌 인물로 표현했습니다. 이 그림이 유명해서 수백만 장이나 인쇄되었고 오늘도 많은 가정에 걸려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3개월이 어디입니까? 하루가 어디입니까 ? 한 달란트가 어디냐는 말씀입니다. 모름지기 감사하며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참 신앙은 감사하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신앙은 죽은 것입니다. 그러면 이번 맥추절에 주님이 주신 복을 헤아리면서 즐거워합시다.
2. 드리면서 즐거워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10절 하반절)라고 하더니 신16:16-17절에도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서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달라, 달라" 하지 않았습니까? 늘 목마른 사람처럼 달라고만 하지 않았습니까? 늘 부족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스라엘백성들의 가나안 생활, 무엇이 있었겠습니까? 40년 광야생활, 피곤하고 지쳐있는 생활을 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공수로 보이지 말고 힘대로 예물을 드리라"고 하십니다. 힘대로 하나님께 드리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했습니다.
어떤 곳에 아주 인색한 부인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열심이고 모범적인데 부인은 남편 체면 때문에 억지로 교회만 다니는 처지였습니다. 매 주일 계획적으로 지각하는 단골 지각생입니다. 대표기도 끝날 때쯤 들어와 앉는 분인데 그날도 늦게 예배드리러 오니 자리가 다 차고 맨 앞자리 하나가 남았기에 사뿐사뿐 엎드려 들어와서 자리에 앉습니다. 이런 자세로 나오는 분이 무슨 정성이 있겠습니까? 목사님 설교시간에 엉뚱한 생각만 합니다. 오늘 저녁이 곗날인데 시간 전에 갖다 내야지 못 내면 벌금 내는데…, 나는 언제 탈 차례인가? 내 차례가 다가오는데 돈 조금 들이고 맛있게 대접할 것 뭐 없나?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비둘기가 나뭇가지에 앉았어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고 합니다.
어느 덧 설교가 끝나고 헌금시간이 되어 헌금위원이 일착으로 자기 앞에 다가옵니다. 그런데 헌금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준비했으면 1,000원 짜리 한 장이면 되는데 야단났습니다. 물론 가방 안에는 곗돈 내려고 준비한 돈과 수표가 들어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엉겁결에 책가방에 손을 넣어 잡히는 대로 한 장을 꺼내어 헌금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넣긴 넣었는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얼마 짜리 인가 고민하다가 예배가 끝나기가 무섭게 빠른 걸음으로 집에 돌아보니 십 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이 모자랍니다. 이거 야단났습니다. 원통하고 억울해서 속을 끓이다가 돌아온 남편에게 여보! 나 오늘 큰 실 수 했소. 헌금을 미리 준비해 갔으면 1,000원 짜리 한 장을 낼 것인데 준비 못했다가 10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을 냈다면서 야단했답니다. 남편은 여보, 염려하지 마시오. 당신은 실수해서 냈지만 하나님은 실수가 절대로 없으셔서 하나님은 꼭 기억하고 계실테니 염려하지 마시오 라고 했답니다.
신16:12에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고 하신 말씀처럼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대를 생각하면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요 그러므로 즐거워하면서 기쁘고 가슴 벅찬 감격으로 드려야 합니다. 참새는 하늘 높이 나는 학이나 독수리의 기분을 모를 것입니다. 찰싹거리는 얕은 물에서 놀던 사람은 바다 깊은 곳의 신비와 부유함을 모를 것입니다. 헌신하면 할수록 신비한 은혜와 축복이 있어서 기꺼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합니다. 우리 모두 이런 헌신의 세계를 맛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나누면서 즐거워하라
맥추절은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절기로 지내야 합니다. 본문 11절에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함께> <즐거워할지니라>는 것입니다. 함께 즐거워 할 대상이 누구입니까? 자녀와 노비와 레위 인, 그리고 객과 고아와 과부입니다. 자녀와 노비와 레위 인은 당연히 함께 할 사람들이라고 이해되는 사람들입니다. 주목할 대상은 객과 고아와 과부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중에서 가장 빈곤하고 연약한 계층의 사람들입니다. 즐거운 명절을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지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시작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백성이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지난날에는 노예였는데 지금은 노예가 아니고 자유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맥추감사절은 단지 하나님께만 나아는 절기가 아니라, 이웃과 형제들에게 나아가는 절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도 감사함으로 새롭게 하지만 가난하고 어려운 형제들을 도우면서 그들과 관계도 새롭게 하라는 겁니다. 물질적으로 어려운 이들, 정신적으로 힘든 이들, 영적으로 허덕이고 방황하는 이들, 나보다 못한 이들을 생각하고 도우면서 사는가 말입니다. 맥추절에 이런 사람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함께 즐거워하라는 겁니다.
받은 복을 헤아리면서 즐거워합시다. 힘을 다해서 드리면서 즐거워합시다. 나누면서 즐거워하는 맥추절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