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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생명평화학교 준비 중입니다

작성자지리산행자|작성시간26.06.07|조회수76 목록 댓글 2

 

생명평화 바라지 수지행·청명은 지난 6월 4일, 올해 여름 생명평화학교 준비를 위한 협의를 위해 제천을 다녀왔습니다. 일정상 생명평화학교 퍼실리에이터인 배민희 등불님, 성미선 등불님과 함께 가지 못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먼저 양희창 등불님이 계신 제천간디학교를 찾았습니다. 청소년들의 배움터인 간디학교는 여전히 싱그러운 생명력으로 가득했습니다. 대안교육을 이끌어온 30여년. 지금은 ‘대안교육’을 넘어 ‘문명 전환기에 스스로 배우고 함께 살아갈 힘을 기르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간디학교에 대해서도 궁금한 게 많았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합니다.

양희창 등불님과 함께 간디학교에서 조금 더 들어가니 <야생초편지>라는 커다란 간판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2023년 11월 문을 연 <대안공간 야생초편지>. 황대권 등불님과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공간으로, 생명과 평화, 생태와 자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그렇게 살아내는 것”까지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이곳에서 황대권 등불님, 양희창 등불님과 함께 여름생명평화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주제 : 처음에는 공동체회의에서 제안되었던 ‘AI와 생명평화교육’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교육의 문제에 머무르기보다 생명평화의 관점에서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것인가로 논의가 확장되었습니다. AI가 인간의 삶과 관계, 교육,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대화와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누구와 : 또한 생명평화학교를 통해 교육자와 활동가, 시민들이 함께 모여 AI 시대의 인간성, 공동체, 자연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논의해보자는 구상도 나누었습니다. 우리 생명평화 평생교사님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지 궁금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급격한 AI 시대의 변화를 현실감 있게 전망해 줄 분들은 누구일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장소 : 아울러 올해 여름 생명평화학교를 <야생초편지>에서 열어보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오더라도 교통이 다소 불편하고 시간이 걸리는 곳이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참여자들이 한곳에 머물며 깊이 있는 만남과 대화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참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은 줌으로 열 수도 있겠고요. 요즘 황대권 등불님이 빠져있다는 어씽을 비롯하여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겠습니다.

날짜 : 잠정적으로 8월 21일부터 23일, 또는 8월 28일부터 30일 사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생명평화학교 준비팀을 구성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 뒤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뒤 <야생초편지>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세 개의 교실을 가득 채운 도서관에는 황대권 등불님이 오랜 세월 벗 삼아온 책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도서관 복도에는 한 시대를 상징하는 사람들의 사진들이 걸려있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넓은 운동장과 주변 공간, 그리고 레지던시로 활용할 수 있는 관사 건물들도 잘 활용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돌아나오는 길, 도서관 앞에 걸린 풍경소리가 뎅그렁뎅그렁 울려퍼집니다.

 

* * * * *

 

이후에는 보은으로 이동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보은취회를 준비하고 있는 박달한 등불님과 여러 분들을 만났습니다. 아, 지난 5월 유명을 달리한 이윤복(복실이) 등불님의 환하게 웃는 사진에 눈이 시립니다. 

 

오전 9시에 지리산을 출발해 다시 돌아오니 밤 10시 30분. 꼬박 13시간이 넘는 긴 여정이었지만, 생명평화학교와 생명평화운동의 다음 걸음을 함께 그려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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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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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유전교 | 작성시간 26.06.08 수고 많으셨어요
  • 답댓글 작성자지리산행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고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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