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좋은글

나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2253

작성자목숨단주(목단)|작성시간26.06.07|조회수10 목록 댓글 0

나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 용필 이대환(목숨단주)

 

어디쯤 가고 있을까

어릴 적 우리집엔 가난해서 테레비가 없었다

기와집 사는 연단네 집 테레비를 보러 갔었다

동네 사람들은 토방 툇마루까지 가득 차 있었다

테레비가 팔십 가옥이 넘는 동네에 딱 한 대

인기가요 이십을 하고 있었다

거기서 일위가 전영에 어디쯤 가고 있을까 였다

지금도 희미하게 그때가 그립게나마 떠오른다

다 커버린 지금, 육십 중반의 인생 길에 서서

떠나간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는 없다

그렇다면, 아아, 나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