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속의 고독
- 단주시
- 용필 이대환(목숨단주)
홍대거리 사람들 부쩍부쩍한 거리를 걸어 본다
집에서 나올 때는 단주 모임 대신으로 나왔다
집에 있어 좋으면 좋겠지만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텔레비젼도
책 읽는 것도 낮잠 자는 것도 집중이 안 되었다
오전에는 교회예배와 구역예배를 하고
집에와서 잠깐 있으니 빗소리에 우울해 진다
잠깐 지나가는 비인데 우울해 견딜 수가 없었다
집을 나와서 홍대거리를 걷고 있는 지금은
비가 멈추었다, 천천히 수많은 사람들 보며
걷는데도 외롭다, 이렇게 받아 들이고 걷자
운명이라 받아들이며 걸으니 외로움도
수많은 사람들 얼굴에 묻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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