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건준
극본: 오선형
출연: 한은정(구미호, 구산댁역), 장현성(윤두수 역), 김유정(연이 역), 서신애(윤초옥 역), 김정난(양부인 역)
반인반수 외동딸 연이에 대한 절대 모성애를 지닌, 남자라면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가장 섹시한 구미호.
연이의 어머니.
설화에 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우.
여인으로 변했을 때는 경국지색이지만 여우로 돌아오면 영락없는 괴수의 모습이 된다.
헌신적인 어머니의 모습과 요염함, 그리고 우아함을 고루 갖춘 완벽한 여인으로 어떤 남자도 그녀의 자색과 매력에 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 없다.
강하고 잔혹해 보이지만 정 많고 마음이 여리다. 또한 어떤 인간보다도 모성애가 강하다. 성실하고 인내심 많고 손재주가 좋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품 등 전형적인 한국 여인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영특하고 마음씨 곱고 재주도 많으나 반인반수로 태어나 열 살이 되면 여우로 변하는 연이.
딸의 그런 운명에 어미로서 번뇌하지만 이미 인간에 대한 깊은 배신감을 느낀터라, 다시는 인간들과 섞이지 않고 평생 산 중에서 연이를 돌보며 살리라 결심했었다.
그러나 여우의 기운을 받기 전까지 인간세계에서 살아야하는 연이를 돌보기 위해 잠시 머물게 된 곳에서 우연히 윤두수 일가와 얽히게 되고, 이 악연으로 치명적으로 끔찍한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딸 초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릇된 부성애의 소유자.
초옥의 아버지이자 양부인의 남편. 전직 무관.
지금은 낙향한 유복한 명문 사대부가의 가장으로 조정 실세와도 연이 닿아있어 지방관리들도 그를 함부로 못한다.
인간의 본능에 충실한 인물. 표리부동해 올곧은 척 하지만 궁지에 몰리면 적법하지 않은 방법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평소에는 합리적이고 신사적인 모습을 보인다.
가족에 대한 사랑, 특히 딸 초옥에 대한 사랑은 누구 못지않다. 자신이 소유한 것에 무섭게 집착한다.
구산댁을 보자, 그녀를 갖고 싶은 욕망에 몸부림치게 된다.
그런데, 이 여인이 초옥을 살리기 위해 제물로 쓰려는 연이라는 아이의 생모라니 이 또한 필시 운명의 장난이 아닐 수 없다.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수.
연꽃을 연상케 하는 청초함을 지닌 구미호의 딸.
10살이 되면 온전한 여우의 모습이 된다.
자신의 어머니인 구산댁을 몹시 따른다.
한 없이 순진해 보이지만 어머니 구산댁과 마찬가지로 한국 여인 특유의 강인함이 있다.
여우의 피가 흐르는 탓에 청력이 발달되어 있고 후각이 예민하다.
그림에 재주가 있어서 어려서부터 자신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곤 한다.
정규 도령을 만나 연모의 감정을 품게 되자 자신의
초옥과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탓에 불행히도 윤두수의 표적이 된다.
윤두수와 양부인 사이에서 난 조숙하고 똘똘한 딸. 안하무인.
아비를 닮아 남한테 지고는 살지 못하며 욕심 많고 포악하다.
심성과 달리 아름답고 화려한 용모를 지녔다.
노비들은 물론 첩의 자식인 충일, 충이까지 무시하고 깔본다.
어려서부터 병치레가 잦았고 그 바람에 점점 더 자기 멋대로의 성격이 형성되었다.
양부인 보다는 윤두수를 더 사랑한다.
언제나 자신이 윤두수의 1순위였는데, 구산댁과 연이 모녀가 등장하자 어쩐지 자신이 밀려난 기분이 든다.
게다가 정규 도령마저 연이에게 마음을 빼앗겼다지 않는가.
윤두수의 정실부인으로 초옥의 어머니.
양가집에서 성장한, 아름답고 기품 있는 여인.
내심 욕심 많고, 질투도 있는 여자이지만, 언제나 본부인으로서 위엄과 체면을 잃지 않으려 하고, 남편 앞에서도 되도록 순종하는 본처의 모습을 보이려 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남편도 모르게 일을 벌이는 과감성과 간교함이 있다.
천우의 아비. 윤두수의 오른팔.
노비 신분이나 눈치가 빠르고 일 처리가 정확하고 언행이 신중한 인물로 윤두수의 신임을 얻어 그의 오른팔 노릇을 한다.
자신을 거둬 준 윤두수에게 충성을 다한다.
집안사람 중 만신의 비방과 윤두수의 번뇌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윤두수네 머슴. 벙어리. 이름에 걸맞지 않게 외모는 짐승돌.
장작만 패도 동네 아낙들이 군침을 삼킨다.
구산댁을 처음 본 순간 그녀에게 마음을 뺏겨 숨어서 그녀를 돕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