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더글라스 서크
출연: 라나 터너, 산드라 디
배우를 지망하는 백인 미망인 로라(Lora Meredith: 라나 터너)와 그녀의 딸 수지(Susie: 샌드라 디)는 우연히 흑인 미망인 애니(Annie Johnson: 주아니타 무어)와 그녀의 혼혈아 딸 사라(Sara Jane: 수잔 코너)와 같이 살게 된다.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던 로라는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진작가 스티브(Steve Archer: 존 가빈 분)를 만나 프로포즈를 받는다. 그러나 무대에 설 기회를 잡은 로라는 스티브의 손길을 뿌리치고 스타의 길을 선택한다. 몇년 뒤 스타가 된 로라는 스티브와 재회하고 다시 사랑을 싹틔우려 하지만, 불행하게도 수지 역시 스티브를 사랑하게 된다. 한편 피부 색깔이 백인에 가까운 사라는 엄마가 흑인임을 숨기고 한 남자와 사귀다가 비밀이 드러나면서 비참하게 버림받는다. 엄마를 수치스러워하며 가출한 사라는 밤무대의 댄서가 된다. 딸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애니는 사라를 그리워하며 죽음을 맞는다.
우연히 한 집에 살게 된 백인 모녀와 흑인 모녀의 사랑과 성공, 좌절을 그린 여성 멜로 드라마. 34년도 작품의 리메이크작으로 오리지널 작품 보다 평가가 높다. 60년대 국내에 개봉되어 꽤나 울렸던 작품인데, 99년에 다시 재개봉되어 소개되었다. 더글라스 서크 감독의 대표작으로 평가 받는 이 멜로 드라마는 종종 극단적으로 사치스럽고 장식적인 스타일로 일종의 소격 효과를 창출해냈지만, 스타일의 화려함을 절제하고 이야기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말 그대로 고전적 감동을 안겨준다. 특히 50년대 할리우드의 멜로드라마를 독립된 장르로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더글라스 서크 감독의 대표작이다.
딸은 어머니의 불행한 삶을 부지불식간에 되풀이한다는 여성의 숙명적 불행론을 깔고있는 이 작품은 그러나 단순히 소프 오페라(Soap Opera: 가정 취향의 멜로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인종 차별에 따른 흑인의 정체성 혼돈에도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흑인 모녀로 출연한 주아니타 무어와 수전 코너가 나란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수잔 코너)을 수상했다.
영화제 소개글. 국내에서 개봉하여 멜로 드라마의 붐을 일으키며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 모성애, 인종 차별 등을 소재로 최루성 짙은 멜로 영화들을 연출해온 더글러스 서크 감독의 수작으로 꼽힌다. 국내 고전영화 팬들로부터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손꼽히는 이번 상영은, 이 영화를 기억하는 중년층뿐 아니라 감성에 목말라 있는 국내 영화 팬들에게 다시 한번 눈물을 자아내는 추억이 될 것이다.
Trouble of the world
Trouble of the world
Trouble of the world
Soon it will be dawn
Trouble of the world
Going home to hear you're gone
No more weeping on Whaley
No more weeping on Whaley
No more weeping on Whaley
Going home to live with my love
(Repeat *)
Soon we will be done, trouble of
Going home to live with my love
I want see my Ma
I want see my mother
My Ma to see my mother
Going home to live with God
Soon we will be done
Trouble of the world
Trouble of the world
Trouble of the world
How soon we will be done
With the trouble of the world
I am going home to live with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