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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자장구로 가는 호서정맥 [82번 지방도-화봉육교] 뒷 이야기

작성자염화미소|작성시간16.08.07|조회수209 목록 댓글 10

2016년 8월 7일(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오선리535번지 (82번 지방도 )에서 버스를 내려 호서10차 종주를 시작한다

평소 홀로 자장구를 탓지만 오늘은 너끈이가 동행하는 즐거움을 준다~~Thanks

오늘 구간은 도로따라 걷기가 대부분인 (아주 재미없는) 구간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진행하는 대원 모두는 사실 제정신이 아니다(사실 날밤 대원님들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지요?)ㅋㅋ


두번씩이나 지난 길인데도 자중구가 빠르다 보니 초반 금왕농공단지에서 왔다리 갔다리~~

트랙은 사실만을 얘기한다

예전 1기 때는 한신화성으로 들어가서 공장 한복판을 통과했었다

허리 높이가지 웃자란 수풀사이를 헤치고 가는 길은 걷기도 힘들지만, 자장구도 장난이 아니다


내동교차로에서 종주팀과 잠시 이별을 하고 도로를 따라 가다가 쌍봉초등학교 정문으로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와 마루금을 잇는다.



도로를 따라가는 오늘 구간 걷는 대원들은 무쟈게 힘들겠음을 절감하며

아리까리한 곳을 만나면 과감하게 진행도 해본다.

자장구로 가는 길은 알바도 재미있다 ㅋㅋㅋ

임도를 따라 가다가 막다른 길은 만나게되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자장구를 들고 가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하고

화봉육교까지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삼성면에서 시장통에 있는 식당에 들러

콩국수와 맥주 한잔을 나누고 가다보니 삼성체육공원 부근 양덕저수지가 아주 일품이다,

거북선 모형과 저수지에 비친 마이산과 주변 산군,

한가로이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에 취해 저수지를 한바퀴 돌기도 한다.








화봉육교 부근 어가명가에 점심을 예약하고

뒷면 Hotel come in house에 씻을 자리를 마련하고는

매산사를 거쳐 마이산으로 오른다







일죽면이 한눈에 보이는 매산사는 초라하지만 아주 좋은 명찰이 될 듯하다

칠석을 앞두고 샘(석간수)을 청소하시는 스님과 덕담을 주고 받으며

인연이 닿으면 다음을 기약하고

다리에 쥐가 날 정도의 내리막을 기분 좋게 내려옴으로 종주를 마무리 한다


호텍 컴인하우스의 넉넉한 인심과 어가명가의 맛난 매운탕은 두고 두고 기억될 듯 하다

고맙고요~~대벅 나시길 기원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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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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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염화미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8.08 노폐물을 싹 뽑앟으니
    평균수명 10년 연장이요
  • 작성자핑크 | 작성시간 16.08.08 너끈님 방가여^^~
    나둥 이 더위엔 자전차는탈수있는데~
    수고들하셨어요
  • 답댓글 작성자염화미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8.09 이미 지난 길이라 다른 의미를 찾기 위해 하는 겁니다
    완주 이루시고 합시다
  • 작성자은빛여우 | 작성시간 16.08.08 고문님 자전차타고 구석구석 댕기시며
    맛집과 씻을곳 찾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염화미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8.09 별말씀을~~
    구석 구석 재미거리 찾다보니 건지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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