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환승버스 정거장에 가서 00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00역에서 다시 다른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의사선생님을 뵈올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가져간 아침도시락을 남편과 둘이 먹었습니다.
밤중에 꽈리고추를 넣고 만든 쇠고기 졸임,
멸치 무침, 더덕구이와 쌈장에 오이와 참외를 썰어서 찍어 먹었습니다.
가져간 비스켓도 먹고 썰어 온 키위도 나누어 들었습니다.
남편이 제가 만든 집밥만을 찾기에
밤 열시반에 잠들었다가 한밤중 한시반에 일어나서 만든 반찬들입니다.
고생스러웠지만 보람도 생깁니다.
그후 시간이 되어 의사님에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검사날짜를 받고 다시 00역으로 내려왔습니다.
00역에서 어느여인이 "000에서 만든옷을 입으셨네요."
하고 말을 걸어옵니다.
제가 존함이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양장점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줍니다.
이 **님이시로군요.
가방정리중인 제 반찬을 보더니 다음엔 초장을 만들어서
양장점사장님에게 맡겨놓겠다고 합니다.
뜻밖의 친절을 받으니 그저 그저 황송할 뿐입니다.
사온 망고쥬스 잘 먹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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