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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전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작성자김가브리엘|작성시간26.06.13|조회수20 목록 댓글 0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루카 2,51

 

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에 이어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을 경축합니다.

       . . .🕯. . .  

하느님과 인간을 향한 사랑에서

예수님의 마음과 성모님의 마음이

긴밀히 결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사랑과

온유한 마음

그리고 겸손한 마음인

‘예수님의 성심’을 기억하고 경축하였습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의 온전한 협력자로서 

일생을 봉헌하시고 

십자가 아래에서 

아드님의 주검을 품에 안으셨으며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기도에 전념하셨던 

우리의 어머니 

성모님의 마음을 기억하며 기념합니다. 

 

성모 성심, 

곧 성모님의 마음을 공경한다는 것은

그분의 모성적인 사랑을 

본받는 것으로

그리스도와 온전히 결합된 

마리아의 전 인격에 대한 

공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모 성심에 대한 신심은 

1917년 파티마의 성모 발현 후

더욱 널리 전파되었는데

특히 비오 12세 교황은

파티마 성모 발현 25주년인 1942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세상을 봉헌하고 

이 기념일

온 교회가 지내게 하였습니다. 

 

<성모 성심> 앞에 붙은

“티 없이 깨끗하심”은 

죄가 없으시다는 뜻입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특권으로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 교황 비오 9세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여인으로 

아무런 흠도 티도 없는 순결하신 분

나자렛의 마리아를 선택하셨습니다.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님은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머무실 

첫 거처이자 지성소이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거룩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 . . 🪔 . . .  

<“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시편 13,6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열 두살 되던 해에

파스카 축제 때에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신 후

성전에 머무신 예수님을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이 

찾아다니신 장면을 들려줍니다.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루카 2,46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을 잃어버린 것처럼

우리 또한 너무나 자주 

하느님을 잃고 방황하곤 합니다.

 

죄로 인해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졌을 때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았음을 기억하고

즉시 하느님께로 되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사흘은 마리아께서 

먼 훗날 예수님을 무덤에 묻고 

견뎌야 할 

지극한 고통의 사흘을 예표합니다.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루카 2,48

       . . . ❣️ . . .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루카 2,49

 

예수님 삶의 중심에 

아버지의 집인 성전이

확고히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모는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고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습니다.

 

성경은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루카 2,51)”고 

전합니다.

 

성모님은

지극한 인내로 참아견디며

침묵 중에 때를 기다리며 

하느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성모님은 

모든 일을 머리가 아니라

마음 속에 간직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신비가

머릿속에서 파악되기보다

마음 안에서 충만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오늘 제1독서 이사야서는 

주님의 구원을 믿고 

그분께 온전히 의탁한 마리아가 누릴

기쁨을 예언합니다. 

     . . . ✨️ . . .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이사 61,10

 

성모 마리아는

성령으로 외아들을 잉태하시고 

동정의 영광을 간직한 채

영원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신 후

지상 삶의 여정과 죽음에까지 

아들의 모든 것을 지켜보시며

오로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다리셨던

  . . . 

하느님의 충실한 여종이자 

신앙인의 모범으로서

하느님의 말씀 자체인 그리스도의 뜻에 

온전히 일치하신 어머니입니다.

 

또한

성모님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가장 철저하게 

주님의 길을 걸어가신 분으로서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이자

교회의 모델이십니다.

         . . . 🔥 . .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루카 1,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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