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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전례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작성자김가브리엘|작성시간26.06.16|조회수15 목록 댓글 0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마태 5,44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인간적인 사랑을 뛰어 넘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완전한 사랑’

‘아가페적 사랑(신적 사랑)’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 . .🕯. . .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마태 5,44-45

 

우리가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레위 19,18)”는

율법을 뛰어 넘어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까닭은

원수들도

하느님의 모상

(이마고 데이 Imago Dei)에 따라 창조된 

한 형제ㆍ자매이기 때문입니다.

 

<“자녀이면 하느님의 상속자입니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인 것입니다.”> 로마 8,17

 

오늘 제1독서 열왕기 상권에서

하느님께서는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밭을 차지하려는

이스라엘 임금 아합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파견하십니다.

 

[“주님이 말한다. 살인을 하고 

   땅마저 차지하려느냐?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던 

   바로 그 자리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 1열왕 21,19

 

<“이 내 원수! 

    또 나를 찾아왔소?”> 1열왕 21,20

 

아합은 처음에는

주님의 뜻을 전하는 

예언자 엘리야를 

‘원수’라 부르며 적대시하였습니다. 

       . . . 🪔 . . . 

[“나 이제 너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나는 네 후손들을 쓸어버리고

   아합에게 딸린 사내는 

   자유인이든 종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나는 너의 집안을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집안처럼

   그리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너는 나의 분노를 돋우고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1열왕 21,21-22

 

그러나

선포된 말씀 앞에서

아합은 제 옷을 찢고 

맨몸에 자루옷을 걸치고 단식하며

자신의 죄를 철저히 뉘우쳤습니다.

 

[“그가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으니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내가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 1열왕 21,29

 

하느님께서는 

가장 흉악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진정으로 회개할 때 

자비를 미루지 않으시는 

자비로운 아버지이십니다. 

       . . . ✨️ . . .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마태 5,45

 

인간은 처음부터 

악인과 선인의 구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회개하여

구원받이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에제 18,21.23

 

원수에 대한 사랑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 . . ✝️ . . .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루카 23,34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참혹한 죽음 앞에서

“박해자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셨듯이

예수님을 꼭 닮은

스테파노 역시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자신에게 돌을 던지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사도 7,60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은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길이며

우리 모두의 구원의 길입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 5,48

 

하느님 외에 완전한 사람은 없지만

우리는 

아버지의 자비를 통하여

완전함에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는 일’과,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함께 가르치셨습니다.

 

‘기도’는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순종함에 있으며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 . . 🔥 . . .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13,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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