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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전례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작성자김가브리엘|작성시간26.06.17|조회수15 목록 댓글 0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 마태 6,4.6.18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신앙 생활의 핵심이며

전통적인 신앙 실천 행위인

기도, 단식, 자선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깨우쳐 주십니다.

     . . . 🪔 . . .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마태 6,1

 

의로움의 본질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처신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겉으로 드러난 행동이나 결과가 아니라 

마음속 생각을 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유다인들은 

의롭게 되는 조건으로

‘자선, 기도, 단식’이라는 

세 가지 종교적 신심 행위를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선, 기도, 단식’이라는

신심 행위를 통하여 

하느님이 아닌 사람들에게 

인정과 칭찬과 존경을 받음으로써

보상받기를 바랐습니다.

     . . . 🫧 . . .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마태 6,2.5.16

 

오늘 예수님께서는

‘자선, 기도, 단식’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깨우쳐 주시며

하느님만이 아시는 

진실하고 겸손한 수행을 통한 

진정한 회개로

창조 때의 모습을 회복하라 하십니다.

     

🕯첫째, ‘올바른 기도’입니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 6,6

 

기도는 

하느님의 뜻에

우리의 의지를 복종시키려는 노력으로

내 생각대로 하느님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뜻대로 내가 변화되는 시간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과 

단둘이 자주, 우정을 나누는 

기도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줄 것입니다.

 

🕯둘째, ‘올바른 단식’입니다.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 6,17-18

 

올바른 단식은

육체의 욕구를 조절해 줌으로써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하느님께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셋째, ‘올바른 자선’입니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 6,3-4

 

그러므로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올바른 자선은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하느님께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주고 

    모든 죄를 깨끗이 없애 준다. 

    자선을 베푸는 이들은 

    충만한 삶을 누린다.”> 토빗 12,9

 

기도와 단식과 자선은

오직 하느님만이 아시도록 행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된 영적 성장에 이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제1독서 열왕기 하권의

예언자 엘리야의 승천 장면은

지상의 순례자인 우리에게

영적 승리의 표징이자

희망과 기쁨의 표징임을 들려줍니다.

 

한 사람의 생애는 

하느님의 사명이 완전히 이루어지기에 

너무나 짧습니다. 

 

온 생애를 통한 

엘리야의 헌신에도 

이스라엘은 회개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때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한 당신의 뜻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에도

엘리야를 하늘로 불러올리심으로써

당신의 구원역사는

엘리사에게로

그리고

우리에게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계속해서 

흘러감을 알려주십니다.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자

엘리야는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고

엘리사는 그 광경을 보면서 외쳤습니다.

        . . . ❣️ . . .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 2열왕 2,12

 

오늘 엘리야의 승천은

우리 인간의 모든 것을 초월하여

주님의 계획은 

하느님의 시간(카이로스)안에서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고 희망하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온 삶은 

하느님을 찬미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도록

자선을 베풀며

진실한 회개의 마음으로 단식해야 합니다.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우리 아버지께서 

누르고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갚아 주실 것입니다.

       . . . 🔥 . . .

<“주님께 충실한 이들아, 

    모두 주님을 사랑하여라. 

    주님께서는 진실한 이들은 지켜 주시나 

    거만하게 구는 자에게는 

    호되게 갚으신다.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힘을 내어 

    마음을 굳세게 가져라.”> 시편 3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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