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하다보면 그런 분들을 많이 봅니다.
대부분 동화하려 오셨다는 분들의 얘깁니다. 구인구직에서 종종 있지요. '동화맨 구인'일 때
'제가 하는 작업이 있어서 2시부터 8시까지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땐 꼭 가야 겠습니다. 일은 그것만큼만 하겠습니다. 그럼..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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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 뭐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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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쓰고 싶은데 여기서 그런걸 하려면 무슨 일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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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하려고 하는데 우선 동화부터 해보려고요. 3개월 쯤에 적당한 자리가 나오면 제가 구상하는 작품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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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만화를 한 6년 했는데, 영 구미에 안당겨서 애니메이션이나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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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얼마나 주나요? 대졸자라서 초봉 연봉 1800은 주셔야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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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지나면 원화 올라가나요? 동화는 한 2~3개월만 해봤으면 좋겠는데요.' ....
어떤 분들은 기가 차시는 분들도 있겠고, 어떤 분들은 당연히 저럴 수 있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러면 한 번 묻지요.
"뭘 원하고 애니메이션을 시작하시려고 하나요?"
원론적으로 들어가서 "왜 당신같은 사람이 애니메이션을 하려고 하지요?" "당신이 우리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뭔데요?"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하세요?"
셋 다 충분히 설명하실 수 있다면 아무 회사나 들어가세요. 그건 정답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하나라도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으나, 망설여지신다면 좀 생각을 해보고 주위정황을 들어보시고요.
저는 동화라는 파트를 시작으로 해서 시작해보려는 분을 찾습니다. 그 끝이 어찌되든 밑져야 본전이니 우선 해보면서 버티어보겠다는 생각을 지니신 분을 찾습니다. 해보다 안되면 때려쳐야지란 생각은 아예 포기하시고, 시작해 보시려는 분들이라면 환영합니다.
011-9710-9727 (디지털 엔진 동화부-조은경 작감님)
017-226-3300 조경현입니다. 판단이 필요하신 분의 문의나 상담은 저에게 일단 주세요. 최대한 많은 정보를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