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주 도예전에는 만화가들도 초대 받아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구워 전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중국인 기예단에 시선이 쏠려 있는 동안에 잠깐 박재동 선생님의 그림 그리는 장면을 보았는데 그 때 여주 도예인 협회장이 명함을 건네며 인사를 하고 계셨다. 박재동 선생님께서 자신은 명함이 없다면 잠깐 수첩을 꺼내시더니 순식간에 그림을 그려주시며 이름을 넣어주신다. 여주 도예인 협회장되시는 분은 이를 받더니 수첩 한 곳에 일필휘지로 무언가 써주시는 것이었다. 살펴보니 박재동선생님께라는 글을 역방향에서 역순으로 써서 받으시는 분이 화첩을 돌리지 않아도 되게 써주시는 것이었다. 박재동 선생님도 이것 아주 재밌네 하시며 즐거워하셨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이루어진 것이다.고수들의 필담을 옆에서 지켜본 사람들을 탄성을 질렀다. 그 분이 도자기에다 그림을 그리신 것이다. 마대걸레와 빗자루로 그린 것이다. 말탄이가 말과 마주하며 키스라도 할 듯한데 역시 거꾸로 써나가는 글씨는 보니 말도 타고 사랑도 하고 인데 에쿠우스며 다양한 문화적 상징이 연상되는 그림이다. 동양화의 여백과 단순함이 미덕이지만 다양한 해석이 열려져 있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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