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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숙 시인

월드컵 축구

작성자장계숙 (coffee)|작성시간26.06.19|조회수19 목록 댓글 0

 

승리는 번개였다

하늘을 날아 한순간 눈을 태웠다

 

패배는 칼이였다

신발 속 돌맹이 처럼 까끌거린다 

 

공 하나에

수억 개의 심장이 동시에 뛴다 

 

이름 모를 사람들의 함성이

잔디 위를 구르고

지구는 한마음으로 숨을 모은다 

 

거대한 심장 하나 목에 걸고 

세상은 자신의 외로움을 크게 한 번 환호한다 

 

패배자의 침묵을 품으며 

희망을 위해

맘속 공 하나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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