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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날마다 화장을 달리한다
김영철
기분 좋은 날에는 동안 화장 옅게 하고
심드렁한 날에는 색조 화장 짙게 하고
바다는
손님에 따라
얼굴을 달리한다
말 많은 친구 오면 립스틱 검게 바르고
기대고 싶은 임이 오면 화장 모두 닦아내고
파도는
속눈썹 세워
눈빛을 다듬는다
ㅡ 시조집『품고 싶은 그대 詩여! 안기고 싶은 동해시여!』시선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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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부부 시인의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