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작성자청수/최기석|작성시간26.06.09|조회수21 목록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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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5

 

봄은

문턱에서

자꾸 뒤를 본다

 

햇빛이 웃다가

바람이 밀어도

끝내 들어오지 않는다

 

따뜻함 속에

겨울을 한 장

접어 넣고

 

벚꽃은

열흘을 버티지 않는다

조금만 더 가면

곧장 여름이다

 

사랑도

사흘이면 충분하다

그 이상은

대개 상해버린다

 

다 오지 않는 것

다 주지 않는 것

 

남겨 둔 자리에서

오래 뜨거운 것

 

봄은

끝내 다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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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石友,박정재 | 작성시간 26.06.09 청수 최기석 시인님 반갑습니다.

    精誠이 깃든 作品
    열심히 감상하였습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청수/최기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0 어설픈 여름이 따스한 웃음을 터뜨리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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