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예총에서 발간한 예술지에 시가 게재되어 올립니다.
햇살 냄새
정혜진
빨랫줄에 걸려 펄럭이는 옷 위로
노란 햇살 한 줌
살짝 내려앉아
따스한 입김 불어 넣으며
가만가만 속삭인다.
축축한 물기는 내가 가져갈게.
한올 한올
날줄 씨줄로 짠
맑은 옷감 사이마다 쏘옥 들어가
후~욱~ 채워 놓은
고슬고슬한 향기
살며시 코끝 간지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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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예총에서 발간한 예술지에 시가 게재되어 올립니다.
햇살 냄새
정혜진
빨랫줄에 걸려 펄럭이는 옷 위로
노란 햇살 한 줌
살짝 내려앉아
따스한 입김 불어 넣으며
가만가만 속삭인다.
축축한 물기는 내가 가져갈게.
한올 한올
날줄 씨줄로 짠
맑은 옷감 사이마다 쏘옥 들어가
후~욱~ 채워 놓은
고슬고슬한 향기
살며시 코끝 간지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