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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야기

감나무 키

작성자아씨|작성시간26.06.12|조회수36 목록 댓글 3

감나무 키 / 박예분

 

 

사람들은

감나무 키를 작게 키운다.

손을 뻗어

쉽게 따 먹으려고

 

깊은 산은

감나무 키를 크게 키운다.

온갖 새들

다 먹이려고.

~~~~~~~~~~~

 

이런 것이 무위와 인위의 공존이 아주 자연스럽다고 해야겠지요.

낭떠러지 나무가 자라 낙락장송이 되면 우러러보게 됩니다.

그 모습대로 화분에다가 멋진 형상의 분재를 키우기도 하구요.

돈 있는 자들의 마지막 목표가 돼 있는 정치판에도 무위와 인위가 혼재합니다.

주변 사람들 평가로 기대를 모으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느 날 갑자기 부와 권력을 쥐면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제치기도 합니다.

감나무 키를 조정하는 사람들 인위의 마음 안에도 자연의 무위가 존재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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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자유인 | 작성시간 26.06.14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글입니다.
    인위와 무위
    인위적인 것은 우선 이득이 되는 일에 몰두를 하겠지요.
    두루두루 헤아리는 혜안보다는 몽매한 것에 이끌려 한 치 앞만 보는 것 아닐까 싶어요.
    넉넉한 마음으로 멀리 볼 수 있는 든사람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대암 | 작성시간 26.06.14 무위(無爲)라... 뭔가 심오한 뜻이 있을 듯하여 또 찾아 봤습니다.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네요. 역시 아씨님 한마디는 굵고 무겁습니다.

    무위(無爲)는 ‘인위적이고 고의적인 행동을 하지 않음’에 가깝고,
    결과적으로 ‘자연(自然)’, 즉 스스로 그러한 본연의 질서를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무위는 단순한 無 활동이 아니라,
    사사로운 욕망과 인공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합리적·자연스럽게 행위 하는 태도로 설명됩니다.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들풀처럼 | 작성시간 26.06.16 공자 맹자 노자 장자를 쪼금 알게되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공자 맹자 보다는 노자 장자 쪽으로
    무위자연 속으로 ~ 흘러 들어가는 중입니다.

    발바닥은 아직 아스팔트 위에 붙어 있으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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