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십 년 넘게 단골로 다녔던, 서문시장에 있는 진영모사 가게를 닫게 되었다고 사장님께서 말씀을 하셨어요.
봄이 올 즈음에 시작한 사위 잠바를 늦가을이 다시금 뜨개질을 해서 겨울이 되어서야 완성했거든요.
이번에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말씀에 걱정이 됩니다.
가게 일과 병행하면서 하는 뜨개질이라 그리 속도가 나지 않지만
뒷판과 앞판을 다 뜨고 지금은 양쪽 팔을 뜨고 있답니다.
근데 요즘 가게일이 바빠지고 뜨개질 하는 것이 뜸하다보니 점점 소홀해지고 있답니다.
진영모사 뜨개방이 문은 닫으면 미완으로 남을 아들 잠바가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푸근한 인심으로 사 십년 넘게 진영모사를 이끌어 오신 두 내외분과의 좋은 인연이 더 길어졌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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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자유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옷을 입는 원래 목적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함에서 시작했을거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들풀처럼님 댓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대암 작성시간 26.06.15 사위 잠바를 직접 뜨개질로 만들어 주시는 장모님...
역시 사위 사랑은 장모님이란 말이 맞나 봅니다.
올 가을엔 사위가 이 옷을 멋지게 입고 있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자유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뜨개질을 하는 동안 참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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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씨 작성시간 26.06.15 제게는 사위 사랑이란 말이 버겁고 부담스러운 지라
이 글과 사진을 울 사위가 우에든동 안보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
답댓글 작성자자유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사위가 옷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그렇게 되었어요.
아들은 한 번도 뜨개옷을 만들어 주지 못했었는데 몇 달전부터 뜨고 있는데 완성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